미 출근길 고속도로 차량 안에서 출산…10㎞ 교통 정체

입력 2015.03.18 (07:57) 수정 2015.03.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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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주의 한 임신부가 월요일 아침 출근길 고속도로 상의 차 안에서 출산해 화제다.

17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에 따르면 만삭의 스테파니 스토니스는 전날 아침 출근길 러시아워 시간에 남편 마크와 함께 병원으로 향하던 중 버지니아 주 체사피크의 주간 고속도로 I-64번 상에 위치한 '하이 라이즈 브리지'에 진입하는 순간 산통을 느꼈다.

이어 곧바로 양수가 터지면서 할 수 없이 '노상 출산'을 해야 하는 긴급상황에 처했다.

남편 마크는 곧바로 차를 세웠고, 부인 스토니스는 얼마 간의 산통 끝에 무사히 남자 아기를 낳았다. 마크는 아들 출산 직후 자신의 신발끈을 이용해 탯줄을 끊었으며, 다행히 차 안에 담요가 있어 아기를 감쌀 수 있었다.

마크는 "아내가 긴급상황에서도 매우 침착했다"면서 "그 정신 없는 상황에서도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911을 부를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산모와 아기는 출산 직후 현장에 도착한 응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노상 출산으로 인해 아침 출근길 차량이 9.6㎞가량 밀리면서 교통정체가 심하게 발생했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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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출근길 고속도로 차량 안에서 출산…10㎞ 교통 정체
    • 입력 2015-03-18 07:57:30
    • 수정2015-03-18 20:02:26
    연합뉴스
미국 버지니아 주의 한 임신부가 월요일 아침 출근길 고속도로 상의 차 안에서 출산해 화제다.

17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에 따르면 만삭의 스테파니 스토니스는 전날 아침 출근길 러시아워 시간에 남편 마크와 함께 병원으로 향하던 중 버지니아 주 체사피크의 주간 고속도로 I-64번 상에 위치한 '하이 라이즈 브리지'에 진입하는 순간 산통을 느꼈다.

이어 곧바로 양수가 터지면서 할 수 없이 '노상 출산'을 해야 하는 긴급상황에 처했다.

남편 마크는 곧바로 차를 세웠고, 부인 스토니스는 얼마 간의 산통 끝에 무사히 남자 아기를 낳았다. 마크는 아들 출산 직후 자신의 신발끈을 이용해 탯줄을 끊었으며, 다행히 차 안에 담요가 있어 아기를 감쌀 수 있었다.

마크는 "아내가 긴급상황에서도 매우 침착했다"면서 "그 정신 없는 상황에서도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911을 부를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산모와 아기는 출산 직후 현장에 도착한 응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노상 출산으로 인해 아침 출근길 차량이 9.6㎞가량 밀리면서 교통정체가 심하게 발생했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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