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학범 “약팀 아니라는것 보여줄 것”

입력 2015.03.18 (08:23) 수정 2015.03.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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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구단 성남FC를 이끌고 적진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린 김학범 감독이 "앞으로 성남이 약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남은 17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의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푸리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전반 26분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감바 오사카를 2-0으로 제압한 성남은 연승 행진을 벌였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밖에서는 우리를 약팀으로 평가하지만 우리는 어느 팀과 붙어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다들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우리가 약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하지 않는 신중한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우리 조는 상황이 어떻게 반전될지 아무도 모른다. 물고 물리는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모든 상황이 끝나야 16강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 선수들은 이날 후반전 광저우의 파상공세를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김 감독은 "수비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날려준 부분 정말 높이 평가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사실 공격수 하메드-알라 압데라작 봉쇄가 최대 관건이었다"면서 "그것이 잘 맞아 떨어지면서 상대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광저우가 슈팅은 많이 했다. 그런데 슈팅이라는 건 득점을 해야 유효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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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승 김학범 “약팀 아니라는것 보여줄 것”
    • 입력 2015-03-18 08:23:30
    • 수정2015-03-18 14:43:00
    연합뉴스
시민구단 성남FC를 이끌고 적진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린 김학범 감독이 "앞으로 성남이 약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남은 17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의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푸리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전반 26분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감바 오사카를 2-0으로 제압한 성남은 연승 행진을 벌였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밖에서는 우리를 약팀으로 평가하지만 우리는 어느 팀과 붙어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다들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우리가 약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하지 않는 신중한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우리 조는 상황이 어떻게 반전될지 아무도 모른다. 물고 물리는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모든 상황이 끝나야 16강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 선수들은 이날 후반전 광저우의 파상공세를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김 감독은 "수비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날려준 부분 정말 높이 평가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사실 공격수 하메드-알라 압데라작 봉쇄가 최대 관건이었다"면서 "그것이 잘 맞아 떨어지면서 상대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광저우가 슈팅은 많이 했다. 그런데 슈팅이라는 건 득점을 해야 유효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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