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자원개발 실패 원인, 무리한 투자·불합리한 정부 개입”

입력 2015.03.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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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현장 조사를 통해 해외 자원개발사업의 총체적 부실과 실패 원인이 정부 정책 실패로 인한 무리한 투자와, 에너지 공기업 3사의 감시·관리감독 시스템 부재, 불합리한 정부 개입과 불투명한 의사 결정 구조에 있었다는 근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부터 진행된 현장조사 결과 이라크와 마다가스카르, 캐나다, 멕시코 사업 모두 산업부의 주장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성이 개선되는 게 아니라 손실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예정 투자액 3조원의 3배인 9조원이 투입된 마다카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의 경우 니켈 가격이 톤당 2만 3000달러는 돼야 투자 회수가 가능한데 현재는 만 4000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의원은 내일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을 만나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문제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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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자원개발 실패 원인, 무리한 투자·불합리한 정부 개입”
    • 입력 2015-03-18 17:01:28
    정치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현장 조사를 통해 해외 자원개발사업의 총체적 부실과 실패 원인이 정부 정책 실패로 인한 무리한 투자와, 에너지 공기업 3사의 감시·관리감독 시스템 부재, 불합리한 정부 개입과 불투명한 의사 결정 구조에 있었다는 근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부터 진행된 현장조사 결과 이라크와 마다가스카르, 캐나다, 멕시코 사업 모두 산업부의 주장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성이 개선되는 게 아니라 손실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예정 투자액 3조원의 3배인 9조원이 투입된 마다카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의 경우 니켈 가격이 톤당 2만 3000달러는 돼야 투자 회수가 가능한데 현재는 만 4000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의원은 내일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을 만나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문제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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