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체증 계속되는 서울…“열려라 골문!”
입력 2015.03.18 (22:24)
수정 2015.03.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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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골 갈증'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홈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첫 경기인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하노이(베트남)를 7-0으로 완파한 서울은 전과 다른 화끈한 공격을 예고했으나, 아직은 골 가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시드니전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3경기에서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는데, 그 한 골은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차전에서 수비수 김진규가 기록한 것이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 2경기에서도 1득점만 나온 가운데 2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발목을 잡은 상대인 시드니를 향해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며 설욕을 다짐했지만, 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날 시드니에서는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토미 유리치가 경기 전 몸을 풀다 부상을 당해 황급히 선발이 교체되고, 전반전에는 역시 호주 대표인 수비수 매슈 슈피라노비치도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겹쳤지만, 서울은 이를 호재로 살리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홈 팬 앞에서 승점 1을 따낸 것은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이날 무득점 무승부의 원인을 조급함에서 찾았다.
"골에 대한 숙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며 한숨을 내쉰 최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조급해하는 것 같다. 마지막 판단에서 선수들이 인내심을 좀 더 가졌다면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조국, 2선에 배치된 윤일록, 몰리나, 고요한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에는 이석현, 김현성, 최정한이 교체로 투입됐으나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석현은 팀을 옮겨 적응하는 단계다. 준비를 잘하고 있다"면서 "정조국도 나름 열심히 했다. 상대가 내려설 때는 수적 가담이 이뤄졌어야 하는데 패스 타이밍 등이 반 박자 늦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미드필더 오스마르 역시 "결정적인 패스나 슛의 마무리에서 침착함이 떨어졌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근 서울은 공격진 강화를 꿈꾸며 '왕년의 천재' 박주영을 영입했지만, 아직 경기에 투입할 수 없고,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올라야 출전이 가능하다. 결국 당분간은 현재의 라인업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이 골에 대한 조바심을 버리고 차분하게 했으면 한다.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니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시즌 초반 골 운이 오지 않고 있는데, 이 또한 지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 시기가 지나가면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7일 시드니 원정 4차전을 앞둔 최 감독은 "조 2∼3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내다보며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홈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첫 경기인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하노이(베트남)를 7-0으로 완파한 서울은 전과 다른 화끈한 공격을 예고했으나, 아직은 골 가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시드니전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3경기에서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는데, 그 한 골은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차전에서 수비수 김진규가 기록한 것이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 2경기에서도 1득점만 나온 가운데 2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발목을 잡은 상대인 시드니를 향해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며 설욕을 다짐했지만, 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날 시드니에서는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토미 유리치가 경기 전 몸을 풀다 부상을 당해 황급히 선발이 교체되고, 전반전에는 역시 호주 대표인 수비수 매슈 슈피라노비치도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겹쳤지만, 서울은 이를 호재로 살리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홈 팬 앞에서 승점 1을 따낸 것은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이날 무득점 무승부의 원인을 조급함에서 찾았다.
"골에 대한 숙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며 한숨을 내쉰 최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조급해하는 것 같다. 마지막 판단에서 선수들이 인내심을 좀 더 가졌다면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조국, 2선에 배치된 윤일록, 몰리나, 고요한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에는 이석현, 김현성, 최정한이 교체로 투입됐으나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석현은 팀을 옮겨 적응하는 단계다. 준비를 잘하고 있다"면서 "정조국도 나름 열심히 했다. 상대가 내려설 때는 수적 가담이 이뤄졌어야 하는데 패스 타이밍 등이 반 박자 늦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미드필더 오스마르 역시 "결정적인 패스나 슛의 마무리에서 침착함이 떨어졌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근 서울은 공격진 강화를 꿈꾸며 '왕년의 천재' 박주영을 영입했지만, 아직 경기에 투입할 수 없고,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올라야 출전이 가능하다. 결국 당분간은 현재의 라인업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이 골에 대한 조바심을 버리고 차분하게 했으면 한다.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니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시즌 초반 골 운이 오지 않고 있는데, 이 또한 지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 시기가 지나가면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7일 시드니 원정 4차전을 앞둔 최 감독은 "조 2∼3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내다보며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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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3-18 22:31:48
FC서울의 '골 갈증'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홈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첫 경기인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하노이(베트남)를 7-0으로 완파한 서울은 전과 다른 화끈한 공격을 예고했으나, 아직은 골 가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시드니전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3경기에서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는데, 그 한 골은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차전에서 수비수 김진규가 기록한 것이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 2경기에서도 1득점만 나온 가운데 2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발목을 잡은 상대인 시드니를 향해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며 설욕을 다짐했지만, 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날 시드니에서는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토미 유리치가 경기 전 몸을 풀다 부상을 당해 황급히 선발이 교체되고, 전반전에는 역시 호주 대표인 수비수 매슈 슈피라노비치도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겹쳤지만, 서울은 이를 호재로 살리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홈 팬 앞에서 승점 1을 따낸 것은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이날 무득점 무승부의 원인을 조급함에서 찾았다.
"골에 대한 숙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며 한숨을 내쉰 최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조급해하는 것 같다. 마지막 판단에서 선수들이 인내심을 좀 더 가졌다면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조국, 2선에 배치된 윤일록, 몰리나, 고요한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에는 이석현, 김현성, 최정한이 교체로 투입됐으나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석현은 팀을 옮겨 적응하는 단계다. 준비를 잘하고 있다"면서 "정조국도 나름 열심히 했다. 상대가 내려설 때는 수적 가담이 이뤄졌어야 하는데 패스 타이밍 등이 반 박자 늦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미드필더 오스마르 역시 "결정적인 패스나 슛의 마무리에서 침착함이 떨어졌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근 서울은 공격진 강화를 꿈꾸며 '왕년의 천재' 박주영을 영입했지만, 아직 경기에 투입할 수 없고,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올라야 출전이 가능하다. 결국 당분간은 현재의 라인업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이 골에 대한 조바심을 버리고 차분하게 했으면 한다.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니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시즌 초반 골 운이 오지 않고 있는데, 이 또한 지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 시기가 지나가면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7일 시드니 원정 4차전을 앞둔 최 감독은 "조 2∼3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내다보며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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