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설 ‘비자금 규모·조성 경위’ 파악 주력

입력 2015.03.19 (07:00) 수정 2015.03.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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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구체적인 비자금의 규모와 조성 경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경영진이 누구인지 밝히는데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수사 초기에는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현장에서 조성한 비자금 문제를 자체 감사하게 된 경위와 감사 결과의 진위를 파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의 관련 임직원들을 불러 비자금 규모가 백 억 원대고 모두 베트남 현지 업체에 리베이트로 제공됐다는 감사 결과가 사실인지 확인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인 흥우산업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2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감사 결과와 별개로 전체 비자금 규모와 조성 경위를 밝혀내는 겁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우선, 해외 공사라도 자금 거래의 상당부분이 국내 계좌를 통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흥우산업과 재하도급 업체에 대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계좌 추적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책임자 규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혐의가 드러난 흥우산업 경영진과 포스코 건설 박 모 상무 외에 실제 몸통이 누구인지가 밝혀져야 비자금 조성 경위와 용처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선, 비자금 조성 당시 포스코건설 사장이었던 정동화 전 포스코 부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이 베트남 현장에서 조성된 비자금 중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은 47억원의 행방을 밝힐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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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건설 ‘비자금 규모·조성 경위’ 파악 주력
    • 입력 2015-03-19 07:02:49
    • 수정2015-03-19 08: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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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구체적인 비자금의 규모와 조성 경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경영진이 누구인지 밝히는데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수사 초기에는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현장에서 조성한 비자금 문제를 자체 감사하게 된 경위와 감사 결과의 진위를 파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의 관련 임직원들을 불러 비자금 규모가 백 억 원대고 모두 베트남 현지 업체에 리베이트로 제공됐다는 감사 결과가 사실인지 확인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인 흥우산업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2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감사 결과와 별개로 전체 비자금 규모와 조성 경위를 밝혀내는 겁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우선, 해외 공사라도 자금 거래의 상당부분이 국내 계좌를 통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흥우산업과 재하도급 업체에 대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계좌 추적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책임자 규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혐의가 드러난 흥우산업 경영진과 포스코 건설 박 모 상무 외에 실제 몸통이 누구인지가 밝혀져야 비자금 조성 경위와 용처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선, 비자금 조성 당시 포스코건설 사장이었던 정동화 전 포스코 부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이 베트남 현장에서 조성된 비자금 중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은 47억원의 행방을 밝힐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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