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사령탑들 “목표는 일단 PO행이다!”

입력 2015.03.19 (15:58) 수정 2015.03.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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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사령탑들은 '우승'보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우선 목표로 내걸었다.

상주 상무의 박항서 감독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말했다.

상주는 2013년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승격했으나 최하위에 그치며 올해 다시 강등됐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공격수 이정협이 건재하고 이승기, 임상협 등이 새로 합류하면서 올해 다시 '승격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우승팀이 자동으로 다음해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하며, 2∼4위 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클래식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박항서 감독은 "물론 새로운 선수들이 마음에 들어 선발했지만, 외부에서 보는 것과 내부에서 감독이 보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1강'으로 꼽히는 것을 견제했다.

상주와 함께 클래식에서 강등된 경남FC의 박성화 감독은 "강등되면서 여러모로 환경이 어려워졌다. 이른 시일 안에 다시 클래식으로 가겠다"면서 "어렵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1차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안산 경찰청의 이흥실 감독 역시 "9월에 전역하는 선수가 나와 어렵겠지만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짐했다.

지난해 간발의 차로 5위로 밀려 플레이오프에 진입하지 못한 FC안양의 이우형 감독도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팀을 넘어서 4강 이상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위에 자리했던 수원FC의 조덕제 감독은 "올해는 약자와 강자가 따로 없다고 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우리도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가세했다.

우승이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고민하기 전에 더 현실적인 과제를 내놓은 감독도 있었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친 부천FC의 최진한 감독은 "우리는 6위가 목표"라고 밝히며 "더 물러설 데가 없다. '배수진 축구'를 하겠다. 부천에 오실 때는 단단히 각오하고 오셔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FC를 맡아 모처럼 K리그 무대에 복귀한 최윤겸 감독은 "홈 경기에서는 최소한 승률 70%를 올리고, 각 팀을 상대로 2승씩은 꼭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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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챌린지 사령탑들 “목표는 일단 PO행이다!”
    • 입력 2015-03-19 15:58:36
    • 수정2015-03-19 16:50:39
    연합뉴스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사령탑들은 '우승'보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우선 목표로 내걸었다.

상주 상무의 박항서 감독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말했다.

상주는 2013년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승격했으나 최하위에 그치며 올해 다시 강등됐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공격수 이정협이 건재하고 이승기, 임상협 등이 새로 합류하면서 올해 다시 '승격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우승팀이 자동으로 다음해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하며, 2∼4위 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클래식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박항서 감독은 "물론 새로운 선수들이 마음에 들어 선발했지만, 외부에서 보는 것과 내부에서 감독이 보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1강'으로 꼽히는 것을 견제했다.

상주와 함께 클래식에서 강등된 경남FC의 박성화 감독은 "강등되면서 여러모로 환경이 어려워졌다. 이른 시일 안에 다시 클래식으로 가겠다"면서 "어렵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1차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안산 경찰청의 이흥실 감독 역시 "9월에 전역하는 선수가 나와 어렵겠지만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짐했다.

지난해 간발의 차로 5위로 밀려 플레이오프에 진입하지 못한 FC안양의 이우형 감독도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팀을 넘어서 4강 이상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위에 자리했던 수원FC의 조덕제 감독은 "올해는 약자와 강자가 따로 없다고 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우리도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가세했다.

우승이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고민하기 전에 더 현실적인 과제를 내놓은 감독도 있었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친 부천FC의 최진한 감독은 "우리는 6위가 목표"라고 밝히며 "더 물러설 데가 없다. '배수진 축구'를 하겠다. 부천에 오실 때는 단단히 각오하고 오셔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FC를 맡아 모처럼 K리그 무대에 복귀한 최윤겸 감독은 "홈 경기에서는 최소한 승률 70%를 올리고, 각 팀을 상대로 2승씩은 꼭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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