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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백두산 호랑이 불법 사육에 “겨우 벌금 54만 원?”
입력 2015.03.20 (07:24) 수정 2015.03.20 (09:2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야생 백두산 호랑이는 중국에서도 1급 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는데요.
중국에서 백두산 호랑이를 대규모로 불법 사육한 사건이 적발돼 떠들썩합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핑두시 도심에서 불법으로 사육해온 백두산 호랑이입니다.
건물 옥상에 높은 철창을 만들어 호랑이를 가둬두고 사람들의 눈을 피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칭다오시의 인민대표 3명이 모두 8마리의 호랑이를 불법 사육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핑두시 공안국 : "6마리 새끼를 낳았는데 어미 2마리를 합치면 모두 8마리죠"
이 가운데 생후 7개월된 호랑이 한마리는 지난 달 춘제 폭죽소리에 놀라 11층 건물에서 떨어져 죽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결과 대규모 불법 사육이 적발된 겁니다.
동물원이 가난해 자신들이 대신 사육했다는 황당한 변명까지 나왔습니다.
한 마리 사육 비용은 하루에 200위안, 우리돈 3만 6천원 가량이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랑이는 동물원으로 옮겨졌고 인민대표 3명에게는 우리돈 54만 원 씩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중국 매체와 네티즌들은 이렇게 작은 액수의 벌금은 처벌이 아니라 백두산 호랑이 불법 사육을 오히려 장려하는 조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연관기사]
☞ [중국話] 섣달 그믐 밤에 백두산 호랑이가 죽은 사연
야생 백두산 호랑이는 중국에서도 1급 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는데요.
중국에서 백두산 호랑이를 대규모로 불법 사육한 사건이 적발돼 떠들썩합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핑두시 도심에서 불법으로 사육해온 백두산 호랑이입니다.
건물 옥상에 높은 철창을 만들어 호랑이를 가둬두고 사람들의 눈을 피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칭다오시의 인민대표 3명이 모두 8마리의 호랑이를 불법 사육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핑두시 공안국 : "6마리 새끼를 낳았는데 어미 2마리를 합치면 모두 8마리죠"
이 가운데 생후 7개월된 호랑이 한마리는 지난 달 춘제 폭죽소리에 놀라 11층 건물에서 떨어져 죽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결과 대규모 불법 사육이 적발된 겁니다.
동물원이 가난해 자신들이 대신 사육했다는 황당한 변명까지 나왔습니다.
한 마리 사육 비용은 하루에 200위안, 우리돈 3만 6천원 가량이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랑이는 동물원으로 옮겨졌고 인민대표 3명에게는 우리돈 54만 원 씩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중국 매체와 네티즌들은 이렇게 작은 액수의 벌금은 처벌이 아니라 백두산 호랑이 불법 사육을 오히려 장려하는 조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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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20 07:32:29
- 수정2015-03-20 09:21:29

<앵커 멘트>
야생 백두산 호랑이는 중국에서도 1급 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는데요.
중국에서 백두산 호랑이를 대규모로 불법 사육한 사건이 적발돼 떠들썩합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핑두시 도심에서 불법으로 사육해온 백두산 호랑이입니다.
건물 옥상에 높은 철창을 만들어 호랑이를 가둬두고 사람들의 눈을 피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칭다오시의 인민대표 3명이 모두 8마리의 호랑이를 불법 사육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핑두시 공안국 : "6마리 새끼를 낳았는데 어미 2마리를 합치면 모두 8마리죠"
이 가운데 생후 7개월된 호랑이 한마리는 지난 달 춘제 폭죽소리에 놀라 11층 건물에서 떨어져 죽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결과 대규모 불법 사육이 적발된 겁니다.
동물원이 가난해 자신들이 대신 사육했다는 황당한 변명까지 나왔습니다.
한 마리 사육 비용은 하루에 200위안, 우리돈 3만 6천원 가량이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랑이는 동물원으로 옮겨졌고 인민대표 3명에게는 우리돈 54만 원 씩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중국 매체와 네티즌들은 이렇게 작은 액수의 벌금은 처벌이 아니라 백두산 호랑이 불법 사육을 오히려 장려하는 조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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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백두산 호랑이는 중국에서도 1급 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는데요.
중국에서 백두산 호랑이를 대규모로 불법 사육한 사건이 적발돼 떠들썩합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핑두시 도심에서 불법으로 사육해온 백두산 호랑이입니다.
건물 옥상에 높은 철창을 만들어 호랑이를 가둬두고 사람들의 눈을 피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칭다오시의 인민대표 3명이 모두 8마리의 호랑이를 불법 사육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핑두시 공안국 : "6마리 새끼를 낳았는데 어미 2마리를 합치면 모두 8마리죠"
이 가운데 생후 7개월된 호랑이 한마리는 지난 달 춘제 폭죽소리에 놀라 11층 건물에서 떨어져 죽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결과 대규모 불법 사육이 적발된 겁니다.
동물원이 가난해 자신들이 대신 사육했다는 황당한 변명까지 나왔습니다.
한 마리 사육 비용은 하루에 200위안, 우리돈 3만 6천원 가량이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랑이는 동물원으로 옮겨졌고 인민대표 3명에게는 우리돈 54만 원 씩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중국 매체와 네티즌들은 이렇게 작은 액수의 벌금은 처벌이 아니라 백두산 호랑이 불법 사육을 오히려 장려하는 조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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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 jh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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