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세균(국민모임 상임위원장) “관악, 광주 최소 2석이 목표…야권 교체를 통해 정권 교체의 초석 마련할 것”

입력 2015.03.20 (09:33) 수정 2015.03.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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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15년 3월 20일(금요일)
□ 출연자 : 김세균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



[홍지명] 다음 달 네 군데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선은 야권 후보들이 난립할 걸로 전망됩니다. 야권연대가 이뤄질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광주 서구 을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한 천정배 전 장관과 국민모임이 단일화를 이뤄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김세균 공동위원장을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세균] 네, 안녕하세요.

[홍지명] 김세균 위원장께서는 뭐하시던 분인데 국민모임 신당 만드는 위원장 하시나, 하고 궁금해 하시는 청취자분들 있을 텐데, 자기소개를 좀 해주시겠습니까?

[김세균] 2013년 2월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정년퇴직을 하고 그러다가 이번에 국민모임에 결합하게 된 직접적 동기는 그전부터 제대로 된 야당이 있어야 된다는 문제의식을 가졌었지만 특히 작년에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한 광화문 농성장에서 사회 각계 인사들이 묵기 시작했는데, 그 속에서 진정한 새로운 야당이 필요하다는 인식들이 보편화되면서 국민모임 결성까지 나오게 됐습니다.

[홍지명] 그러니까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를 하시다가 지금은 명예교수로 계신다는 말씀이시군요?

[김세균] 네, 그렇습니다.

[홍지명] 국민모임은 이번 재보선에 몇 군데나 후보를 낼 생각이십니까?

[김세균] 지금 현재는 국민모임 독자후보와 그리고 연대후보를 내려고 생각하는데, 국민모임 지지하는 자체 후보와 또는 국민모임이 지지하거나 연대하는 후보를 내서 최소한 관악 을과 광주 서구에서 이 후보들을 당선시켜서 최소 두 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렇군요. 지금 인재영입위원장인 정동영 전 의원에게 국민모임 측에서 관악 을 출마를 권하고 있는 걸로 보도가 됐던데, 정동영 전 의원은 본인은 안 나가겠다, 밀알이 되겠다고 하고 있는데 굳이 출마를 권하는 이유가 뭡니까?

[김세균] 정동영 의원은 지금도 출마를 고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모임 측에서 정동영 전 의원에게 관악 을 출마를 권하는 이유는 이번 보궐선거가 가지고 있는 중요성 때문입니다. 국민모임이 볼 때 이번 보궐선거는 야권교체를 통해서 정권교체로 나아갈 수 있는가를 최초로 물어보는, 또는 그런 정권교체의 초석을 놓는 선거로써 의의를 부여하고 있고,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번 보궐선거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가 바로 정동영 후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분이 고사하고 있지만 권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계속 설득을 하실 겁니까?

[김세균] 네, 계속 설득할 생각입니다.

[홍지명] 그러면 재보선 출마 쪽으로 정 전 의원이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김세균] 고사하고 있지만 정동영 의원도 국민모임의 한 일원으로 들어왔고 국민모임의 발전을 위해서는 스스로 밀알이 되겠다고 했기 때문에 관악 을 후보에 출마해서 당선되는 것이 바로 그런 밀알 역할을 하는 걸로 판단합니다.

[홍지명] 그런데 궁금한 것이 왜 하필 관악 을입니까?

[김세균] 관악 을은 대단히 중요한 선거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우리 한국사회가 모든 것이 서울 수도권으로 집중돼 있는데, 서울 수도권을 보면 강남 중심으로 부유층 지역들이 있고 이 강남 지역을 둘러싸서 그 주변에 가난한 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형태를 보이는데, 이중에서 특히 관악 을이 이런 가난한 서민 지역의 가장 중심지역이고 따라서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등장시킴에 있어서 관악 을이 가장 핵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진 지역이 아닌가, 즉 한국정치혁명의 진정한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지역이 관악 을이라고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광주 서구 을 천정배 전 장관과 단일화 협의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 김세균 위원장께서 직접 만나셨다면서요? 무슨 답변 들으셨습니까?

[김세균] 여러 번 만나고 있는데, 광주 서구 을도 이번 선거에서 대단히 중요한 선거구입니다. 더구나 호남이 새정치민주연합 일당독점체제인데, 사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호남에서는 사실상 호남의 여당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새정치연합의 일당독점체제를 타파하는 데 있어서 광주 서구 을이 대단히 중요한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광주 서구 을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후보단일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 생각에는 천정배 전 장관이 국민모임 후보로 나와 주는 것이 그러한 후보단일화를 이룩하는 가장 최선의 방식이라고 파악을 합니다.

[홍지명] 그래서 무슨 답변을 얻으셨습니까?

[김세균] 천정배 전 장관은 그래서 국민모임과 가장 가까운 입장으로 연대하겠지만 자기 자신이 지역 시민사회에게 일단 무소속 후보로, 시민 후보로 나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켜야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설령 그래서 연대하지만 국민모임 후보로 나오기 어렵다고 할지라도 우리 자신이 독자후보를 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천정배 전 장관과 지금 현재 정의당 강은미 후보 간의 후보단일화 문제가 제기가 되는데, 강은미 정의당 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위해서 그냥 물러나라고 압박을 가해서는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수 없을 것이고, 어떻게 하면 후보단일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천정배 전 장관 측에서 깊이 생각한다면 충분히 후보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러니까 광주 서구 을은 천정배 전 장관이 국민모임 소속이 아닌 무소속으로 나오더라도 국민모임 쪽에서는 따로 후보를 내지 않고 천 장관을 지지하겠다는 말씀이시군요?

[김세균] 아니죠. 강은미 정의당 의원과의 후보단일화를 적극 추진시켜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홍지명] 그런데 아까 이런 말씀하셨어요? 국민모임이 결성되는 게 야권교체를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정권교체로 간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지난번에 만약에 국민모임이 이번에 두 석 정도를 얻는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이 모래 위의 성처럼 무너지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던데, 가능할까요? 어떤 근거에서 그런 말씀하셨습니까?

[김세균] 제가 그 이야기를 하면서 문짝을 예를 들어서 광주 서구 을이 문짝의 아래 경첩이라면 관악 을은 문짝의 위에 있는 경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두 경첩이 떨어져나가 버리면 그 문짝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홍지명] 그런데 그런 자신감은 좋습니다만 객관적으로 보면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가 열린 게 지난 달 4일, 그 이후에는 좀 잠잠합니다. 무슨 인재영입 이야기도 안 들리고 이대로 창당을 하긴 하는 것인지,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당을 만들어야지 당의 이름으로 후보라도 낼 것 아닙니까? 어떻게 돼가는 겁니까?

[김세균] 지금 현재 우리가 창당준비위를 만들고 난 다음에 정동영 측과 합쳐서 지금 준비단계에 있고 오늘 3월 29일에 창당준비위를 정식으로 발족시킬 예정입니다.

[홍지명] 3월 29일이면 이제 열흘도 채 안 남았네요?

[김세균] 예, 3월 29일에 창당준비위를 발족시키고 창당 준비된 속에서 보궐선거에 적극 대응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러니까 움직임이 예정대로 가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김세균] 예, 그대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이번 보궐선거 네 군데에서 최소한 두 군데에서 승리해서 저희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야권교체와 정권교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진정한 대안정당을 건설하는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홍지명] 아무래도 정당이든 어느 조직이든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하는데, 기존 정당에서 더 옮겨오겠다는 인사들은 없는 건지, 물밑 협의 중인 인물들, 인재영입, 이런 건 어떻게 돼갑니까?

[김세균] 기존 정당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것, 지금 현재 그렇게 중요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면 일단 보궐선거 두 군데에서 승리해서 우리 정당이 새로운 대안정당으로 갈 수 있다는 목표를 다짐으로써 이미 기존 정당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진보적 가치를 소유하는 사람들이 이쪽으로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 오히려 지금 현재 더욱 더 신경 쓰는 것은 이런 정치인들보다도 시민사회운동과 지역사회운동을 통해서 활동하고 있는 새로운 참신한 인재들을 우리 정당의 가장 중요한 근간으로 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김세균] 네, 감사합니다.

[홍지명]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의 김세균 공동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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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김세균(국민모임 상임위원장) “관악, 광주 최소 2석이 목표…야권 교체를 통해 정권 교체의 초석 마련할 것”
    • 입력 2015-03-20 09:33:53
    • 수정2015-03-20 10:55:41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방송일시 : 2015년 3월 20일(금요일)
□ 출연자 : 김세균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



[홍지명] 다음 달 네 군데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선은 야권 후보들이 난립할 걸로 전망됩니다. 야권연대가 이뤄질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광주 서구 을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한 천정배 전 장관과 국민모임이 단일화를 이뤄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김세균 공동위원장을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세균] 네, 안녕하세요.

[홍지명] 김세균 위원장께서는 뭐하시던 분인데 국민모임 신당 만드는 위원장 하시나, 하고 궁금해 하시는 청취자분들 있을 텐데, 자기소개를 좀 해주시겠습니까?

[김세균] 2013년 2월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정년퇴직을 하고 그러다가 이번에 국민모임에 결합하게 된 직접적 동기는 그전부터 제대로 된 야당이 있어야 된다는 문제의식을 가졌었지만 특히 작년에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한 광화문 농성장에서 사회 각계 인사들이 묵기 시작했는데, 그 속에서 진정한 새로운 야당이 필요하다는 인식들이 보편화되면서 국민모임 결성까지 나오게 됐습니다.

[홍지명] 그러니까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를 하시다가 지금은 명예교수로 계신다는 말씀이시군요?

[김세균] 네, 그렇습니다.

[홍지명] 국민모임은 이번 재보선에 몇 군데나 후보를 낼 생각이십니까?

[김세균] 지금 현재는 국민모임 독자후보와 그리고 연대후보를 내려고 생각하는데, 국민모임 지지하는 자체 후보와 또는 국민모임이 지지하거나 연대하는 후보를 내서 최소한 관악 을과 광주 서구에서 이 후보들을 당선시켜서 최소 두 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렇군요. 지금 인재영입위원장인 정동영 전 의원에게 국민모임 측에서 관악 을 출마를 권하고 있는 걸로 보도가 됐던데, 정동영 전 의원은 본인은 안 나가겠다, 밀알이 되겠다고 하고 있는데 굳이 출마를 권하는 이유가 뭡니까?

[김세균] 정동영 의원은 지금도 출마를 고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모임 측에서 정동영 전 의원에게 관악 을 출마를 권하는 이유는 이번 보궐선거가 가지고 있는 중요성 때문입니다. 국민모임이 볼 때 이번 보궐선거는 야권교체를 통해서 정권교체로 나아갈 수 있는가를 최초로 물어보는, 또는 그런 정권교체의 초석을 놓는 선거로써 의의를 부여하고 있고,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번 보궐선거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가 바로 정동영 후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분이 고사하고 있지만 권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계속 설득을 하실 겁니까?

[김세균] 네, 계속 설득할 생각입니다.

[홍지명] 그러면 재보선 출마 쪽으로 정 전 의원이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김세균] 고사하고 있지만 정동영 의원도 국민모임의 한 일원으로 들어왔고 국민모임의 발전을 위해서는 스스로 밀알이 되겠다고 했기 때문에 관악 을 후보에 출마해서 당선되는 것이 바로 그런 밀알 역할을 하는 걸로 판단합니다.

[홍지명] 그런데 궁금한 것이 왜 하필 관악 을입니까?

[김세균] 관악 을은 대단히 중요한 선거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우리 한국사회가 모든 것이 서울 수도권으로 집중돼 있는데, 서울 수도권을 보면 강남 중심으로 부유층 지역들이 있고 이 강남 지역을 둘러싸서 그 주변에 가난한 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형태를 보이는데, 이중에서 특히 관악 을이 이런 가난한 서민 지역의 가장 중심지역이고 따라서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등장시킴에 있어서 관악 을이 가장 핵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진 지역이 아닌가, 즉 한국정치혁명의 진정한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지역이 관악 을이라고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광주 서구 을 천정배 전 장관과 단일화 협의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 김세균 위원장께서 직접 만나셨다면서요? 무슨 답변 들으셨습니까?

[김세균] 여러 번 만나고 있는데, 광주 서구 을도 이번 선거에서 대단히 중요한 선거구입니다. 더구나 호남이 새정치민주연합 일당독점체제인데, 사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호남에서는 사실상 호남의 여당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새정치연합의 일당독점체제를 타파하는 데 있어서 광주 서구 을이 대단히 중요한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광주 서구 을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후보단일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 생각에는 천정배 전 장관이 국민모임 후보로 나와 주는 것이 그러한 후보단일화를 이룩하는 가장 최선의 방식이라고 파악을 합니다.

[홍지명] 그래서 무슨 답변을 얻으셨습니까?

[김세균] 천정배 전 장관은 그래서 국민모임과 가장 가까운 입장으로 연대하겠지만 자기 자신이 지역 시민사회에게 일단 무소속 후보로, 시민 후보로 나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켜야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설령 그래서 연대하지만 국민모임 후보로 나오기 어렵다고 할지라도 우리 자신이 독자후보를 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천정배 전 장관과 지금 현재 정의당 강은미 후보 간의 후보단일화 문제가 제기가 되는데, 강은미 정의당 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위해서 그냥 물러나라고 압박을 가해서는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수 없을 것이고, 어떻게 하면 후보단일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천정배 전 장관 측에서 깊이 생각한다면 충분히 후보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러니까 광주 서구 을은 천정배 전 장관이 국민모임 소속이 아닌 무소속으로 나오더라도 국민모임 쪽에서는 따로 후보를 내지 않고 천 장관을 지지하겠다는 말씀이시군요?

[김세균] 아니죠. 강은미 정의당 의원과의 후보단일화를 적극 추진시켜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홍지명] 그런데 아까 이런 말씀하셨어요? 국민모임이 결성되는 게 야권교체를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정권교체로 간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지난번에 만약에 국민모임이 이번에 두 석 정도를 얻는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이 모래 위의 성처럼 무너지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던데, 가능할까요? 어떤 근거에서 그런 말씀하셨습니까?

[김세균] 제가 그 이야기를 하면서 문짝을 예를 들어서 광주 서구 을이 문짝의 아래 경첩이라면 관악 을은 문짝의 위에 있는 경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두 경첩이 떨어져나가 버리면 그 문짝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홍지명] 그런데 그런 자신감은 좋습니다만 객관적으로 보면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가 열린 게 지난 달 4일, 그 이후에는 좀 잠잠합니다. 무슨 인재영입 이야기도 안 들리고 이대로 창당을 하긴 하는 것인지,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당을 만들어야지 당의 이름으로 후보라도 낼 것 아닙니까? 어떻게 돼가는 겁니까?

[김세균] 지금 현재 우리가 창당준비위를 만들고 난 다음에 정동영 측과 합쳐서 지금 준비단계에 있고 오늘 3월 29일에 창당준비위를 정식으로 발족시킬 예정입니다.

[홍지명] 3월 29일이면 이제 열흘도 채 안 남았네요?

[김세균] 예, 3월 29일에 창당준비위를 발족시키고 창당 준비된 속에서 보궐선거에 적극 대응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러니까 움직임이 예정대로 가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김세균] 예, 그대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이번 보궐선거 네 군데에서 최소한 두 군데에서 승리해서 저희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야권교체와 정권교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진정한 대안정당을 건설하는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홍지명] 아무래도 정당이든 어느 조직이든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하는데, 기존 정당에서 더 옮겨오겠다는 인사들은 없는 건지, 물밑 협의 중인 인물들, 인재영입, 이런 건 어떻게 돼갑니까?

[김세균] 기존 정당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것, 지금 현재 그렇게 중요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면 일단 보궐선거 두 군데에서 승리해서 우리 정당이 새로운 대안정당으로 갈 수 있다는 목표를 다짐으로써 이미 기존 정당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진보적 가치를 소유하는 사람들이 이쪽으로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 오히려 지금 현재 더욱 더 신경 쓰는 것은 이런 정치인들보다도 시민사회운동과 지역사회운동을 통해서 활동하고 있는 새로운 참신한 인재들을 우리 정당의 가장 중요한 근간으로 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김세균] 네, 감사합니다.

[홍지명]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의 김세균 공동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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