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최근 10년간 올림픽 도핑 재조사”

입력 2015.03.20 (12:23) 수정 2015.03.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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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과거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도핑 위반 혐의를 10년전으로 되돌아가 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 도핑에 연루된 선수들이 집중 조사 대상인데, 박태환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IOC의 의무 책임자인 리처드 버짓은 최근 10년간 올림픽 출전자들의 도핑 샘플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용 대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밴쿠버 동계올림픽, 런던올림픽입니다.

더욱 발전된 최신 검사 기술로 당시에는 적발하지 못한 도핑 행위를 잡아내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리처드 버짓(IOC 의무 총책) : "선수들은 아마 안 걸렸다고 안심할 수 있지만 8~10년 뒤 어떤 새로운 조사 방법이 나올지는 몰랐을 겁니다"

중점적인 조사 대상 선수들은 올림픽 당시 메달리스트이면서 내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 예정자, 또 최근 도핑에 연루된 적이 있는 현역 선수들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3가지 조건이 모두 최근 남성 호르몬 투여가 적발된 박태환에게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오는 23일 국제수영연맹 청문회 준비를 위해 스위스로 출국한 박태환 전담팀의 긴장감도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하(삼성병원 전문의) : "박태환이 추가로 주사를 맞았다는 것이 입증되면 징계가 그 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청문회를 코앞에 둔 민감한 시점에서 IOC의 전면적인 올림픽 도핑 재조사론이 나오면서 박태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내 체육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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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최근 10년간 올림픽 도핑 재조사”
    • 입력 2015-03-20 12:31:10
    • 수정2015-03-20 13: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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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과거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도핑 위반 혐의를 10년전으로 되돌아가 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 도핑에 연루된 선수들이 집중 조사 대상인데, 박태환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IOC의 의무 책임자인 리처드 버짓은 최근 10년간 올림픽 출전자들의 도핑 샘플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용 대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밴쿠버 동계올림픽, 런던올림픽입니다.

더욱 발전된 최신 검사 기술로 당시에는 적발하지 못한 도핑 행위를 잡아내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리처드 버짓(IOC 의무 총책) : "선수들은 아마 안 걸렸다고 안심할 수 있지만 8~10년 뒤 어떤 새로운 조사 방법이 나올지는 몰랐을 겁니다"

중점적인 조사 대상 선수들은 올림픽 당시 메달리스트이면서 내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 예정자, 또 최근 도핑에 연루된 적이 있는 현역 선수들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3가지 조건이 모두 최근 남성 호르몬 투여가 적발된 박태환에게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오는 23일 국제수영연맹 청문회 준비를 위해 스위스로 출국한 박태환 전담팀의 긴장감도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하(삼성병원 전문의) : "박태환이 추가로 주사를 맞았다는 것이 입증되면 징계가 그 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청문회를 코앞에 둔 민감한 시점에서 IOC의 전면적인 올림픽 도핑 재조사론이 나오면서 박태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내 체육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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