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카메라 촬영 되나? 안 되나?

입력 2015.03.20 (21:40) 수정 2015.03.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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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엔문화 시간입니다.

미술관에서 유명한 작품을 봤을 경우 기념 삼아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어떤 곳은 촬영이 안 되는 반면 어떤 곳은 가능하기도 한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노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시실 입구에 사진 촬영 불가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중간 중간 안내 방송도 합니다.

<녹취> "사진 촬영은 이곳에서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 전시실에선 사진을 찍고 또 찍어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한솔비 : "작품이 마음에 들면 찍고 그리고 특별히 작품 안에서 더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면 확대해서 여러 장 찍기도 하고..."

미술관에서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것은 저작권 문제가 큽니다.

휴대전화나 컴퓨터에서 본인만 보면 상관없지만 상업적으로 활용하거나 인터넷 등에 올리면 저작권법에 저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촬영 중 터지는 불빛은 작품을 상하게 하고 셀카봉을 쓰면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오세현(간송미술관 연구원) : "빛에 전통 회화 소재인 종이와 비단 소재는 오래 노출돼 있으면 열화라고 하는, 취약해지는 악화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사진 촬영을 오히려 반기는 작가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진근(현대미술관 전시기획팀장) : "관객이 직접 홍보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기 때문에 관객의 홍보수단, sns를 통한 적극적 홍보를 마다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부의 미술관 입구엔 촬영 가능 여부를 안내하고 있는 만큼 관람 전 미리 확인하면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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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에서 카메라 촬영 되나? 안 되나?
    • 입력 2015-03-20 21:54:13
    • 수정2015-03-20 22:03:1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주말엔문화 시간입니다.

미술관에서 유명한 작품을 봤을 경우 기념 삼아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어떤 곳은 촬영이 안 되는 반면 어떤 곳은 가능하기도 한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노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시실 입구에 사진 촬영 불가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중간 중간 안내 방송도 합니다.

<녹취> "사진 촬영은 이곳에서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 전시실에선 사진을 찍고 또 찍어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한솔비 : "작품이 마음에 들면 찍고 그리고 특별히 작품 안에서 더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면 확대해서 여러 장 찍기도 하고..."

미술관에서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것은 저작권 문제가 큽니다.

휴대전화나 컴퓨터에서 본인만 보면 상관없지만 상업적으로 활용하거나 인터넷 등에 올리면 저작권법에 저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촬영 중 터지는 불빛은 작품을 상하게 하고 셀카봉을 쓰면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오세현(간송미술관 연구원) : "빛에 전통 회화 소재인 종이와 비단 소재는 오래 노출돼 있으면 열화라고 하는, 취약해지는 악화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사진 촬영을 오히려 반기는 작가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진근(현대미술관 전시기획팀장) : "관객이 직접 홍보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기 때문에 관객의 홍보수단, sns를 통한 적극적 홍보를 마다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부의 미술관 입구엔 촬영 가능 여부를 안내하고 있는 만큼 관람 전 미리 확인하면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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