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단언 “메시, 10년간 호날두보다 우위”

입력 2015.03.21 (08:10) 수정 2015.03.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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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75·브라질)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비교에서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펠레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AP통신 등 외신들과 인터뷰를 통해 "두 선수 가운데 메시가 내 스타일에 더 가깝다"며 "최근 10년간 활약을 보더라도 메시가 더 나았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호날두가 득점력이 좋은 센터 포워드 포지션에 적합한 선수라면 메시는 게임 전개나 어시스트 등 팀플레이에 더 능하다"고 평가했다.

펠레는 "물론 두 선수 모두 훌륭한 기량을 갖췄기 때문에 비교하기 쉽지 않다"고 전제하며 "만일 우리 팀에 한 명만 고르라면 메시를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말 영국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인 그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참패한 이야기가 나오자 답변을 꺼리기도 했다.

펠레는 "꼭 그 이야기를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축구에는 항상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마련이고 그것이 인생"이라고 말했다.

한편 펠레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블래터 현 회장이 경험이 많고 그 일을 오래 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며 "물론 변화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블래터의 연임이 축구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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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레 단언 “메시, 10년간 호날두보다 우위”
    • 입력 2015-03-21 08:10:46
    • 수정2015-03-21 08:54:59
    연합뉴스
'축구 황제' 펠레(75·브라질)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비교에서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펠레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AP통신 등 외신들과 인터뷰를 통해 "두 선수 가운데 메시가 내 스타일에 더 가깝다"며 "최근 10년간 활약을 보더라도 메시가 더 나았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호날두가 득점력이 좋은 센터 포워드 포지션에 적합한 선수라면 메시는 게임 전개나 어시스트 등 팀플레이에 더 능하다"고 평가했다.

펠레는 "물론 두 선수 모두 훌륭한 기량을 갖췄기 때문에 비교하기 쉽지 않다"고 전제하며 "만일 우리 팀에 한 명만 고르라면 메시를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말 영국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인 그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참패한 이야기가 나오자 답변을 꺼리기도 했다.

펠레는 "꼭 그 이야기를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축구에는 항상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마련이고 그것이 인생"이라고 말했다.

한편 펠레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블래터 현 회장이 경험이 많고 그 일을 오래 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며 "물론 변화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블래터의 연임이 축구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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