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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두산 마운드, 꽉 잡아준 장원준
입력 2015.03.21 (17:28) 수정 2015.03.21 (19:48) 연합뉴스
장원준(30)이 두산 베어스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잡아줬다.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5선발 이현승의 급작스런 부상으로 새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선발진 운용에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니퍼트는 최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가 오른쪽 골반에 통증을 느껴 22일 시범경기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 구단은 "큰 부상은 아니고 선수 보호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하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게다가 20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는 5선발로 내정된 이현승이 타구에 손가락을 맞아 최소 2주 동안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날벼락을 맞았다.

그러나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장원준이 불안감을 진정시켜줬다.

장원준은 5이닝 동안 5탈삼진 3볼넷 5피안타로 2실점했다.

3회말에 오지환에게 2루타를, 정성훈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줬지만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기에는 충분했다. 이날 두산은 LG에 5-4로 이겼다.

이로써 장원준은 시범경기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장원준은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인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이닝 4실점의 부진한 모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지난 14일 케이티 위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이적 후 첫 승을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장원준은 역대 자유계약(FA) 투수 최고액인 84억원을 받고 두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패전했을 때 거액의 몸값에 어울리는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받기도 했지만 실전 경험을 쌓을수록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장원준이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이 제 궤도에 오른 느낌이다"라고 평했다.

장원준은 "경기 분위기가 이미 시즌인 것 같아 조금 긴장하고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며 "시즌 개막을 맞아 지금까지는 괜찮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성훈에게 허용한 홈런을 돌아보며 "오늘 직구 감각이 괜찮아 직구 위주로 던졌는데, 욕심을 부리다가 홈런을 허용해 아쉽다"고 털어놨다.

정성훈은 장원준의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 홈런을 날렸다. 장원준이 이날 던진 87개의 공 중 41개가 직구였다.

그러면서 "변화구에서 슬라이더가 아직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입대한 이용찬을 이을 마무리투수로 낙점된 윤명준도 5-4로 앞선 9회말 1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고 삼진 2개를 잡으며 시범경기 2번째 세이브를 올려 기대감을 높였다.
  • ‘비상 걸린’ 두산 마운드, 꽉 잡아준 장원준
    • 입력 2015-03-21 17:28:25
    • 수정2015-03-21 19:48:12
    연합뉴스
장원준(30)이 두산 베어스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잡아줬다.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5선발 이현승의 급작스런 부상으로 새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선발진 운용에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니퍼트는 최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가 오른쪽 골반에 통증을 느껴 22일 시범경기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 구단은 "큰 부상은 아니고 선수 보호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하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게다가 20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는 5선발로 내정된 이현승이 타구에 손가락을 맞아 최소 2주 동안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날벼락을 맞았다.

그러나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장원준이 불안감을 진정시켜줬다.

장원준은 5이닝 동안 5탈삼진 3볼넷 5피안타로 2실점했다.

3회말에 오지환에게 2루타를, 정성훈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줬지만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기에는 충분했다. 이날 두산은 LG에 5-4로 이겼다.

이로써 장원준은 시범경기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장원준은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인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이닝 4실점의 부진한 모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지난 14일 케이티 위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이적 후 첫 승을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장원준은 역대 자유계약(FA) 투수 최고액인 84억원을 받고 두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패전했을 때 거액의 몸값에 어울리는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받기도 했지만 실전 경험을 쌓을수록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장원준이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이 제 궤도에 오른 느낌이다"라고 평했다.

장원준은 "경기 분위기가 이미 시즌인 것 같아 조금 긴장하고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며 "시즌 개막을 맞아 지금까지는 괜찮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성훈에게 허용한 홈런을 돌아보며 "오늘 직구 감각이 괜찮아 직구 위주로 던졌는데, 욕심을 부리다가 홈런을 허용해 아쉽다"고 털어놨다.

정성훈은 장원준의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 홈런을 날렸다. 장원준이 이날 던진 87개의 공 중 41개가 직구였다.

그러면서 "변화구에서 슬라이더가 아직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입대한 이용찬을 이을 마무리투수로 낙점된 윤명준도 5-4로 앞선 9회말 1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고 삼진 2개를 잡으며 시범경기 2번째 세이브를 올려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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