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외교장관 회의…中, AIIB 참여 거듭 요청

입력 2015.03.21 (17:48) 수정 2015.03.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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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일 세 나라의 외교장관들이 오늘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3년 만에 어렵게 재개된 회의인데요, 3국 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경 기자, 회의가 아직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서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3국 외교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겁니다.

오늘 회의에선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문제를 비롯한 북핵 문제와 3국 협력 방안들이 집중 논의되고 있습니다.

회담에 앞서 외교장관들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3국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고, 3국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에는 한중,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잇따라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국의 AIIB 참여 거듭 요청했습니다.

우리 측은 종합적으로 여러 측면을 감안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사드 배치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또 오는 9월 개최하는 전승기념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이어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집중 논의됐고, 일본 측은 산케이 신문 지국장 기소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한일 양측은 이번 논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장급 협의를 계속 독려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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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中, AIIB 참여 거듭 요청
    • 입력 2015-03-21 17:52:07
    • 수정2015-03-21 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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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일 세 나라의 외교장관들이 오늘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3년 만에 어렵게 재개된 회의인데요, 3국 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경 기자, 회의가 아직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서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3국 외교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겁니다.

오늘 회의에선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문제를 비롯한 북핵 문제와 3국 협력 방안들이 집중 논의되고 있습니다.

회담에 앞서 외교장관들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3국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고, 3국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에는 한중,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잇따라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국의 AIIB 참여 거듭 요청했습니다.

우리 측은 종합적으로 여러 측면을 감안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사드 배치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또 오는 9월 개최하는 전승기념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이어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집중 논의됐고, 일본 측은 산케이 신문 지국장 기소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한일 양측은 이번 논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장급 협의를 계속 독려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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