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전국 화재 잇따라…인명 피해 속출

입력 2015.03.21 (17:52) 수정 2015.03.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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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 속에 오늘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울산의 한 공사현장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차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무너져내린 공장을 뒤덮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5시 20분쯤 부산 강서구의 한 신발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3개 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9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전북 전주시에 있는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나 잠자던 30살 유 모씨가 숨지고 이웃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4층 고시원에서 불이 번졌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선 오늘 새벽 1시 반쯤에는 대구의 한 고층 아파트 5층에서 난 화재로 70대 부부 중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공사 붕괴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울산시 중구의 한 상가 건물 공사 현장에서 벽막이 토사가 무너져 주민 1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우당탕 하길래 어디서 차가 가다가 고장이 났나, 사고가 났나 싶었는데 나와 보니까 이렇게 (뻥 뚫려) 있더라고요."

울산 중구청은 대피 주민을 임시 숙소로 옮기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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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날씨’ 전국 화재 잇따라…인명 피해 속출
    • 입력 2015-03-21 17:55:31
    • 수정2015-03-21 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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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 속에 오늘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울산의 한 공사현장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차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무너져내린 공장을 뒤덮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5시 20분쯤 부산 강서구의 한 신발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3개 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9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전북 전주시에 있는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나 잠자던 30살 유 모씨가 숨지고 이웃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4층 고시원에서 불이 번졌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선 오늘 새벽 1시 반쯤에는 대구의 한 고층 아파트 5층에서 난 화재로 70대 부부 중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공사 붕괴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울산시 중구의 한 상가 건물 공사 현장에서 벽막이 토사가 무너져 주민 1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우당탕 하길래 어디서 차가 가다가 고장이 났나, 사고가 났나 싶었는데 나와 보니까 이렇게 (뻥 뚫려) 있더라고요."

울산 중구청은 대피 주민을 임시 숙소로 옮기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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