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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맹활약’ 윤호영, 동부산성 지켰냈다
입력 2015.03.21 (19:36) 수정 2015.03.21 (19:49) 연합뉴스
윤호영(31·197㎝)이 '동부산성'을 지켜냈다.

윤호영은 21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 어시스트 3개를 보태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틀 전 1차전에서 62-66으로 져 위기에 몰렸던 원주 동부는 이날 전자랜드를 82-74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윤호영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윤호영은 이날 3점슛 3개를 꽂아 외곽 공격을 주도한 것은 물론 속공에도 부지런히 참여하며 전반에만 13점을 넣어 경기 초반 분위기를 동부로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또 3쿼터 한때 18점 차로 뒤지던 전자랜드가 4쿼터 맹추격을 해올 때도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지켜냈다.

동부는 이번 시즌 윤호영과 김주성(36·205㎝), 데이비드 사이먼(33·204㎝) 등 장신 선수들을 앞세워 '동부산성'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만일 동부가 이날도 졌더라면 2패로 내몰리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질 위기였으나 윤호영이 펄펄 날며 3차전 이후를 기약하게 됐다.

윤호영은 경기를 마친 뒤 "1차전 때는 실전을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너무 급하게 경기를 했다"며 "경기 영상을 보면서 오늘은 우리 템포대로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맡은 선수에게 슛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1차전에는 도움 수비를 가다가 내가 맡은 선수에게 외곽을 허용해 상대 기를 살려줬지만 오늘은 그런 장면을 만들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공격할 때 자신보다 키가 더 작은 선수와 자주 매치업을 이루는 그는 "공격에서도 내가 미스매치가 될 때가 잦다 보니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전자랜드가 74-69까지 따라붙으며 기세를 올리던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골밑 득점으로 전자랜드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윤호영은 "어차피 단기전이기 때문에 정규리그 경기보다 더 적극적으로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도중 발톱이 뒤집혔다는 윤호영은 "그 정도 아픈 것에 신경을 쓰면 경기에 뛸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3차전 이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옆에 있던 김주성은 "발톱 뒤집히면 목욕탕 가서 불려서 뽑으면 돼"라며 후배의 근성을 자극했다.
  • ‘공수 맹활약’ 윤호영, 동부산성 지켰냈다
    • 입력 2015-03-21 19:36:34
    • 수정2015-03-21 19:49:52
    연합뉴스
윤호영(31·197㎝)이 '동부산성'을 지켜냈다.

윤호영은 21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 어시스트 3개를 보태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틀 전 1차전에서 62-66으로 져 위기에 몰렸던 원주 동부는 이날 전자랜드를 82-74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윤호영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윤호영은 이날 3점슛 3개를 꽂아 외곽 공격을 주도한 것은 물론 속공에도 부지런히 참여하며 전반에만 13점을 넣어 경기 초반 분위기를 동부로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또 3쿼터 한때 18점 차로 뒤지던 전자랜드가 4쿼터 맹추격을 해올 때도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지켜냈다.

동부는 이번 시즌 윤호영과 김주성(36·205㎝), 데이비드 사이먼(33·204㎝) 등 장신 선수들을 앞세워 '동부산성'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만일 동부가 이날도 졌더라면 2패로 내몰리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질 위기였으나 윤호영이 펄펄 날며 3차전 이후를 기약하게 됐다.

윤호영은 경기를 마친 뒤 "1차전 때는 실전을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너무 급하게 경기를 했다"며 "경기 영상을 보면서 오늘은 우리 템포대로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맡은 선수에게 슛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1차전에는 도움 수비를 가다가 내가 맡은 선수에게 외곽을 허용해 상대 기를 살려줬지만 오늘은 그런 장면을 만들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공격할 때 자신보다 키가 더 작은 선수와 자주 매치업을 이루는 그는 "공격에서도 내가 미스매치가 될 때가 잦다 보니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전자랜드가 74-69까지 따라붙으며 기세를 올리던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골밑 득점으로 전자랜드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윤호영은 "어차피 단기전이기 때문에 정규리그 경기보다 더 적극적으로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도중 발톱이 뒤집혔다는 윤호영은 "그 정도 아픈 것에 신경을 쓰면 경기에 뛸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3차전 이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옆에 있던 김주성은 "발톱 뒤집히면 목욕탕 가서 불려서 뽑으면 돼"라며 후배의 근성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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