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축협조합장, 아들 데리고 가 군청서 난동

입력 2015.03.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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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축협 조합장이 아들까지 데리고 고성군청을 찾아가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경찰과 고성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고성축협 조합장 최모(58)씨가 아들과 함께 군청 군수 부속실을 찾아와 군수 면담을 요구하며 30여분간 소동을 벌였다.

최 조합장 부자는 군수를 향해 "군수취급 안하겠다"고 고함을 치고 욕설을 한데 이어 군수실 문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 과정에서 부속실 직원이 얼굴을 맞기도 했다.

두 사람의 행패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멈췄다.

최 씨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부군수 면담을 요구하며 군청을 찾았다.

그러나 군수실에서 개최된 회의가 길어져 부군수를 만나지 못하자 군수실에 들어가려고 했고 이를 막는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공무원은 "최 씨가 사전면담 약속없이 부군수를 보겠다고 아침 일찍부터 찾아왔다"며 "오전에 돌아간 뒤 오후에는 아들까지 동반하고 군청에 들이닥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씨 측은 "군청 공무원들이 먼저 고압적으로 대해 화가 났다"고 경찰에 해명했다.

폭행을 당한 고성군 공무원들은 두 사람을 공무집행방해와 폭행혐의로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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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축협조합장, 아들 데리고 가 군청서 난동
    • 입력 2015-03-21 22:47:00
    연합뉴스
경남 고성축협 조합장이 아들까지 데리고 고성군청을 찾아가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경찰과 고성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고성축협 조합장 최모(58)씨가 아들과 함께 군청 군수 부속실을 찾아와 군수 면담을 요구하며 30여분간 소동을 벌였다. 최 조합장 부자는 군수를 향해 "군수취급 안하겠다"고 고함을 치고 욕설을 한데 이어 군수실 문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 과정에서 부속실 직원이 얼굴을 맞기도 했다. 두 사람의 행패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멈췄다. 최 씨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부군수 면담을 요구하며 군청을 찾았다. 그러나 군수실에서 개최된 회의가 길어져 부군수를 만나지 못하자 군수실에 들어가려고 했고 이를 막는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공무원은 "최 씨가 사전면담 약속없이 부군수를 보겠다고 아침 일찍부터 찾아왔다"며 "오전에 돌아간 뒤 오후에는 아들까지 동반하고 군청에 들이닥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씨 측은 "군청 공무원들이 먼저 고압적으로 대해 화가 났다"고 경찰에 해명했다. 폭행을 당한 고성군 공무원들은 두 사람을 공무집행방해와 폭행혐의로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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