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

입력 2015.03.22 (21:09) 수정 2015.03.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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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불 때문에 큰일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30여 건 넘게 발생했는데요,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바로 옆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쉼없이 솟아 오릅니다.

매케한 냄새와 함께 뿜어져 나온 연기와 재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합니다.

불씨는 강한 바람을 타고 고속도로 반대 편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녹취> 김현경(목격자) : "재 같은 게 많이 날라왔어요. 그리고 거기 그 구간을 지나는데 차안에도 되게 뜨거웠어요."

산 여기 저기에서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하늘과 땅에서 소방 헬기와 진화 대원들이 긴급 투입돼 화마와 사투를 벌여보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는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낮 12시 30분 쯤에는 최영 장군 묘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바싹 마른 산야는 조그만 불씨에도 금방 불쏘시개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장용익(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장) : "바람이 불다보니까 낙엽이 날리면서 군데군데 확산이 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충청도 등 오늘 하루에만 전국에서 30건의 산불이 잇따라, 소중한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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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
    • 입력 2015-03-22 21:09:54
    • 수정2015-03-23 13: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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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불 때문에 큰일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30여 건 넘게 발생했는데요,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바로 옆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쉼없이 솟아 오릅니다.

매케한 냄새와 함께 뿜어져 나온 연기와 재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합니다.

불씨는 강한 바람을 타고 고속도로 반대 편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녹취> 김현경(목격자) : "재 같은 게 많이 날라왔어요. 그리고 거기 그 구간을 지나는데 차안에도 되게 뜨거웠어요."

산 여기 저기에서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하늘과 땅에서 소방 헬기와 진화 대원들이 긴급 투입돼 화마와 사투를 벌여보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는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낮 12시 30분 쯤에는 최영 장군 묘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바싹 마른 산야는 조그만 불씨에도 금방 불쏘시개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장용익(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장) : "바람이 불다보니까 낙엽이 날리면서 군데군데 확산이 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충청도 등 오늘 하루에만 전국에서 30건의 산불이 잇따라, 소중한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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