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단 ‘무차별 타격’ 고강도 위협…군 “강력 대처”

입력 2015.03.23 (06:27) 수정 2015.03.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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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6일 천안함 5주기를 앞두고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남북간에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대북 전단에 대한 무차별 화력 타격 등 초강경 대응을 위협하자, 우리 군 당국이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탈북 단체의 전단 살포 예고에 강하게 반발하며, 모든 화기를 동원해 무차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살포수단이 풍선이든 무인기이든, 그 살포방법이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아군 화력 타격수단들의 과녁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남측이 대응에 나서면 2, 3차의 징벌 타격을 가하겠다며, 우리 주민들의 대피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DVD 살포는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는 주장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불순반동영화 '더 인터뷰'를 수록한 DVD와 USB를 살포하려는 것은 천벌을 면치 못할 만고대죄가 된다."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탈북단체는 일단, 천안함 5주기를 계기로 한 전단 살포를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바람만 불면 아무 때건 언제든지 보내려는 거죠. 공갈 협박한다고 해도 멈춰선 안 됩니다."

군 당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경고한 가운데, 정부는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에 속하지만 주민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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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전단 ‘무차별 타격’ 고강도 위협…군 “강력 대처”
    • 입력 2015-03-23 06:28:59
    • 수정2015-03-23 17: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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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6일 천안함 5주기를 앞두고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남북간에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대북 전단에 대한 무차별 화력 타격 등 초강경 대응을 위협하자, 우리 군 당국이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탈북 단체의 전단 살포 예고에 강하게 반발하며, 모든 화기를 동원해 무차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살포수단이 풍선이든 무인기이든, 그 살포방법이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아군 화력 타격수단들의 과녁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남측이 대응에 나서면 2, 3차의 징벌 타격을 가하겠다며, 우리 주민들의 대피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DVD 살포는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는 주장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불순반동영화 '더 인터뷰'를 수록한 DVD와 USB를 살포하려는 것은 천벌을 면치 못할 만고대죄가 된다."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탈북단체는 일단, 천안함 5주기를 계기로 한 전단 살포를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바람만 불면 아무 때건 언제든지 보내려는 거죠. 공갈 협박한다고 해도 멈춰선 안 됩니다."

군 당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경고한 가운데, 정부는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에 속하지만 주민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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