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사 발원지 사막에 공장 폐수 대량 방출
입력 2015.03.23 (07:45)
수정 2015.03.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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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사 발원지인 사막에 공장 폐수를 대량 배출한 기업이 적발됐습니다.
중국 당국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황사 발원지의 한 곳으로 중국내 4위 규모의 텅거리 사막입니다.
노란 색의 모래 사막 곳곳에 적갈색의 물구덩이가 생겼습니다.
옥수수 녹말 등을 생산하는 중국의 화학 기업이 공장 폐수를 사막에 무단 방류한 겁니다.
<인터뷰> 중 장시위성 : "텅거리 사막 중심에 축구장 크기의 폐수 구덩이가 여러 개 생겼습니다.'
지난 해 5월부터 이달 초까지 방류된 폐수는 무려 8만여 톤.
오염 면적은 17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25개를 합친 규모입니다.
이 일대 주민들은 악취가 코를 찌른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간쑤성 우웨이 시 당국은 폐수를 수거해 오염처리 시설로 보냈지만 이미 모래에 스며든 폐수는 회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문제의 회사는 폐수 처리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공장을 가동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당국이 환경 사범에 대한 일벌 백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기업들의 행태는 중국인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황사 발원지인 사막에 공장 폐수를 대량 배출한 기업이 적발됐습니다.
중국 당국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황사 발원지의 한 곳으로 중국내 4위 규모의 텅거리 사막입니다.
노란 색의 모래 사막 곳곳에 적갈색의 물구덩이가 생겼습니다.
옥수수 녹말 등을 생산하는 중국의 화학 기업이 공장 폐수를 사막에 무단 방류한 겁니다.
<인터뷰> 중 장시위성 : "텅거리 사막 중심에 축구장 크기의 폐수 구덩이가 여러 개 생겼습니다.'
지난 해 5월부터 이달 초까지 방류된 폐수는 무려 8만여 톤.
오염 면적은 17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25개를 합친 규모입니다.
이 일대 주민들은 악취가 코를 찌른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간쑤성 우웨이 시 당국은 폐수를 수거해 오염처리 시설로 보냈지만 이미 모래에 스며든 폐수는 회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문제의 회사는 폐수 처리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공장을 가동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당국이 환경 사범에 대한 일벌 백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기업들의 행태는 중국인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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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황사 발원지 사막에 공장 폐수 대량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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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23 08:05:53
- 수정2015-03-23 08:28:31
<앵커 멘트>
황사 발원지인 사막에 공장 폐수를 대량 배출한 기업이 적발됐습니다.
중국 당국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황사 발원지의 한 곳으로 중국내 4위 규모의 텅거리 사막입니다.
노란 색의 모래 사막 곳곳에 적갈색의 물구덩이가 생겼습니다.
옥수수 녹말 등을 생산하는 중국의 화학 기업이 공장 폐수를 사막에 무단 방류한 겁니다.
<인터뷰> 중 장시위성 : "텅거리 사막 중심에 축구장 크기의 폐수 구덩이가 여러 개 생겼습니다.'
지난 해 5월부터 이달 초까지 방류된 폐수는 무려 8만여 톤.
오염 면적은 17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25개를 합친 규모입니다.
이 일대 주민들은 악취가 코를 찌른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간쑤성 우웨이 시 당국은 폐수를 수거해 오염처리 시설로 보냈지만 이미 모래에 스며든 폐수는 회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문제의 회사는 폐수 처리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공장을 가동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당국이 환경 사범에 대한 일벌 백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기업들의 행태는 중국인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황사 발원지인 사막에 공장 폐수를 대량 배출한 기업이 적발됐습니다.
중국 당국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황사 발원지의 한 곳으로 중국내 4위 규모의 텅거리 사막입니다.
노란 색의 모래 사막 곳곳에 적갈색의 물구덩이가 생겼습니다.
옥수수 녹말 등을 생산하는 중국의 화학 기업이 공장 폐수를 사막에 무단 방류한 겁니다.
<인터뷰> 중 장시위성 : "텅거리 사막 중심에 축구장 크기의 폐수 구덩이가 여러 개 생겼습니다.'
지난 해 5월부터 이달 초까지 방류된 폐수는 무려 8만여 톤.
오염 면적은 17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25개를 합친 규모입니다.
이 일대 주민들은 악취가 코를 찌른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간쑤성 우웨이 시 당국은 폐수를 수거해 오염처리 시설로 보냈지만 이미 모래에 스며든 폐수는 회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문제의 회사는 폐수 처리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공장을 가동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당국이 환경 사범에 대한 일벌 백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기업들의 행태는 중국인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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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 jh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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