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캐치볼 후 통증 ‘재발’…검진 예정

입력 2015.03.23 (08:10) 수정 2015.03.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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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어깨 통증 재발로 정밀검진을 받는다.

자칫 재활이 길어질수도 있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다저스 스프링캠프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훈련하던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해 다저스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와 만날 예정이다.

MLB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왼 어깨에 코티손 주사(cortisone injection)를 맞은 후 4일 만에 캐치볼을 했다"고 전했다.

처음엔 단순한 훈련 소식만 전해졌지만, 류현진이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나눈 뒤 상황이 급변했다.

LA타임스와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캐치볼 후 어깨에 다시 통증을 느꼈다"며 "다저스는 류현진을 LA로 보내 상담하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30여 개의 공을 던지며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

18일 시범경기 두 번째 실전 등판을 한 류현진은 다음날(19일) 어깨 통증을 느꼈고,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코티손 주사를 맞았다.

주사 치료 후 3일을 쉬고 4일째 공을 다시 잡기로 한 류현진은 예정대로 23일 캐치볼을 했다.

통증이 줄어들면 류현진은 캐치볼 수와 거리를 늘려나가며 어깨를 단련하는 과정을 밟는다.

하지만 류현진은 통증을 느꼈고, 훈련을 중단했다. 훈련보다는 정밀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트레이너실 앞에서 봤는데 평소와 완전히 다른 표정을 하고 있었다"며 "아마도 류현진이 (어깨 쪽에)안 좋은 느낌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쉽게도 류현진이 정규시즌 개막(4월 7일)에 맞춰 등판을 준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열심히 훈련해 온 류현진에게 더 많은 걸 강요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개막 때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DL)에 올려 충분한 휴식을 줄 생각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시즌 초 휴식일이 적절하게 배분되는 일정상, 다저스는 4월 중순까지 선발 투수 4명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류현진은 한국과 미국에서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꼈을 때, 일반적으로 3주 정도 재활을 하고 마운드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이고 정밀검진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 복귀 시점을 점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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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캐치볼 후 통증 ‘재발’…검진 예정
    • 입력 2015-03-23 08:10:27
    • 수정2015-03-23 09:09:19
    연합뉴스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어깨 통증 재발로 정밀검진을 받는다.

자칫 재활이 길어질수도 있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다저스 스프링캠프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훈련하던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해 다저스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와 만날 예정이다.

MLB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왼 어깨에 코티손 주사(cortisone injection)를 맞은 후 4일 만에 캐치볼을 했다"고 전했다.

처음엔 단순한 훈련 소식만 전해졌지만, 류현진이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나눈 뒤 상황이 급변했다.

LA타임스와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캐치볼 후 어깨에 다시 통증을 느꼈다"며 "다저스는 류현진을 LA로 보내 상담하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30여 개의 공을 던지며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

18일 시범경기 두 번째 실전 등판을 한 류현진은 다음날(19일) 어깨 통증을 느꼈고,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코티손 주사를 맞았다.

주사 치료 후 3일을 쉬고 4일째 공을 다시 잡기로 한 류현진은 예정대로 23일 캐치볼을 했다.

통증이 줄어들면 류현진은 캐치볼 수와 거리를 늘려나가며 어깨를 단련하는 과정을 밟는다.

하지만 류현진은 통증을 느꼈고, 훈련을 중단했다. 훈련보다는 정밀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트레이너실 앞에서 봤는데 평소와 완전히 다른 표정을 하고 있었다"며 "아마도 류현진이 (어깨 쪽에)안 좋은 느낌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쉽게도 류현진이 정규시즌 개막(4월 7일)에 맞춰 등판을 준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열심히 훈련해 온 류현진에게 더 많은 걸 강요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개막 때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DL)에 올려 충분한 휴식을 줄 생각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시즌 초 휴식일이 적절하게 배분되는 일정상, 다저스는 4월 중순까지 선발 투수 4명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류현진은 한국과 미국에서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꼈을 때, 일반적으로 3주 정도 재활을 하고 마운드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이고 정밀검진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 복귀 시점을 점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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