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포스코 부실 감시 소홀”…안철수·박원순 ‘반박’

입력 2015.03.23 (18:41) 수정 2015.03.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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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포스코에서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를 맡았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검찰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 포스코가 2010년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당시 이사회 의장이던 안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감시자 역할을 소홀이 했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안 의원이 이사회 의장으로서 고의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상법상 특별배임죄와 민사상 손해배상에 대한 의혹이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름다운 재단을 이끌 때인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포스코 사외이사를 지냈고, 아름다운 재단은 포스코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기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기부금 제공 과정에 대해 검찰이 불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당시 경영진이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성진지오텍이 매우 장래성 있는 기업으로 평가돼 있었다고 반박하며, 사외 이사의 도의적 책임을 어디까지 져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원순 시장 측은 박 시장이 포스코의 아름다운 재단에 대한 기부에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박 시장이 사외 이사로 재직한 시기도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양 전 회장 재임 시기와 겹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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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23 18:41:02
    • 수정2015-03-23 20:13:59
    정치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포스코에서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를 맡았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검찰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 포스코가 2010년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당시 이사회 의장이던 안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감시자 역할을 소홀이 했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안 의원이 이사회 의장으로서 고의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상법상 특별배임죄와 민사상 손해배상에 대한 의혹이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름다운 재단을 이끌 때인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포스코 사외이사를 지냈고, 아름다운 재단은 포스코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기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기부금 제공 과정에 대해 검찰이 불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당시 경영진이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성진지오텍이 매우 장래성 있는 기업으로 평가돼 있었다고 반박하며, 사외 이사의 도의적 책임을 어디까지 져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원순 시장 측은 박 시장이 포스코의 아름다운 재단에 대한 기부에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박 시장이 사외 이사로 재직한 시기도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양 전 회장 재임 시기와 겹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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