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박모 상무 영장청구… 비자금 40억 횡령 혐의

입력 2015.03.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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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베트남 건설현장에서 조성한 비자금 40여 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 모 전 포스코건설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전 상무는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사업 과정에서 포스코 건설이 조성한 100억대 비자금 가운데 40여 억원을 횡령해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로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비자금 규모를 특정한 검찰은 발주처에 제공되지 않은 이 비자금이 어떤 경로를 통해 누구에게 최종적으로 전달됐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납품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 조성당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흥우산업의 임직원 두 명도 불러 함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 그리고 이를 지시한 책임자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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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박모 상무 영장청구… 비자금 40억 횡령 혐의
    • 입력 2015-03-23 19:48:57
    사회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베트남 건설현장에서 조성한 비자금 40여 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 모 전 포스코건설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전 상무는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사업 과정에서 포스코 건설이 조성한 100억대 비자금 가운데 40여 억원을 횡령해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로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비자금 규모를 특정한 검찰은 발주처에 제공되지 않은 이 비자금이 어떤 경로를 통해 누구에게 최종적으로 전달됐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납품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 조성당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흥우산업의 임직원 두 명도 불러 함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 그리고 이를 지시한 책임자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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