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높아진 한국 발레계, 외국인 무용수 발길 이어져

입력 2015.03.23 (21:45) 수정 2015.03.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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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레는 유럽에서 만들어져 발달해 온 서양무용이죠.

그런데 최근 국내 발레계 수준이 높아지면서 많은 외국인 무용수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학기를 맞은 국내 한 발레학교의 수업 시간.

발레 동작을 연습하는 학생들 사이로 한 외국인 학생이 눈에 띕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올해 19살인 일라리아 양.

방학 때마다 자비를 들여 한국을 찾은 지 벌써 3년 쨉니다.

<인터뷰> 일라리아 마르투치(이탈리아 발레리나) : "로마에서 있었던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 발레리나들의 높은 수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배우러 왔죠.)"

첼로가 된 발레리나와 활을 들고 연주하는 바흐 역의 발레리노.

바흐의 음악세계를 표현한 현대 발레 작품을 한창 연습하고 있는 발레리노는 3년 전 홍콩에서 왔습니다.

홍콩 발레단에선 수석 무용수였지만 이 무대에 서기까지는 오디션을 치르는 등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후왕 젠(유니버설 발레단) : "(이 발레단은) 고전 발레가 강하고 다국적 무용수들이 많아서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선희(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 "빠르기 그다음에 표현의 다양성 이런 것들이//깨끗한 라인으로 모든 거를 구성을 해서 감동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게 한국발레의 강점이라고 합니다."

국제 콩쿠르에서의 우수한 성적과 꾸준한 해외 공연 등으로 한국 발레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무용수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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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상 높아진 한국 발레계, 외국인 무용수 발길 이어져
    • 입력 2015-03-23 21:46:25
    • 수정2015-03-23 21: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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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레는 유럽에서 만들어져 발달해 온 서양무용이죠.

그런데 최근 국내 발레계 수준이 높아지면서 많은 외국인 무용수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학기를 맞은 국내 한 발레학교의 수업 시간.

발레 동작을 연습하는 학생들 사이로 한 외국인 학생이 눈에 띕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올해 19살인 일라리아 양.

방학 때마다 자비를 들여 한국을 찾은 지 벌써 3년 쨉니다.

<인터뷰> 일라리아 마르투치(이탈리아 발레리나) : "로마에서 있었던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 발레리나들의 높은 수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배우러 왔죠.)"

첼로가 된 발레리나와 활을 들고 연주하는 바흐 역의 발레리노.

바흐의 음악세계를 표현한 현대 발레 작품을 한창 연습하고 있는 발레리노는 3년 전 홍콩에서 왔습니다.

홍콩 발레단에선 수석 무용수였지만 이 무대에 서기까지는 오디션을 치르는 등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후왕 젠(유니버설 발레단) : "(이 발레단은) 고전 발레가 강하고 다국적 무용수들이 많아서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선희(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 "빠르기 그다음에 표현의 다양성 이런 것들이//깨끗한 라인으로 모든 거를 구성을 해서 감동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게 한국발레의 강점이라고 합니다."

국제 콩쿠르에서의 우수한 성적과 꾸준한 해외 공연 등으로 한국 발레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무용수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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