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박모 전 상무 영장 청구…비자금 40억 횡령 혐의

입력 2015.03.24 (01:01) 수정 2015.03.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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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공사현장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비자금 전달 경로와 사용처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은 앞서 어제 베트남 건설현장에서 조성한 비자금 40여 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 모 전 포스코건설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전 상무는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사업 과정에서 포스코 건설이 조성한 100억대 비자금 가운데 40여 억원을 횡령해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상무가 조성한 비자금이 정동화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 등 경영진들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한단 방침입니다.

또 이와함께 납품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하청업체 흥우산업의 임직원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 그리고 이를 지시한 책임자 등을 규명해 정 전 부회장 등과 함께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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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박모 전 상무 영장 청구…비자금 40억 횡령 혐의
    • 입력 2015-03-24 01:01:45
    • 수정2015-03-24 16:25:54
    사회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공사현장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비자금 전달 경로와 사용처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은 앞서 어제 베트남 건설현장에서 조성한 비자금 40여 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 모 전 포스코건설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전 상무는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사업 과정에서 포스코 건설이 조성한 100억대 비자금 가운데 40여 억원을 횡령해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상무가 조성한 비자금이 정동화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 등 경영진들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한단 방침입니다.

또 이와함께 납품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하청업체 흥우산업의 임직원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 그리고 이를 지시한 책임자 등을 규명해 정 전 부회장 등과 함께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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