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회장 일가 계좌 추적…‘외압설’도 수사

입력 2015.03.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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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해외 투자 투자 명목으로 지원받은 정부 융자금 등 경남기업 자금 가운데 일부가 가족들의 회사를 통해 빼돌려진 정황을 잡고, 성완종 경남 회장 부인과 두 아들의 계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경남기업 측과의 집중 거래로 급성장한 한 건물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경남기업 과장 출신인 이 업체 조 모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의 실소유주가 성 회장 부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남 측 일감이 집중된 이유와 자금 흐름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베트남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의 컨설팅과 운영을 맡은 장남 등, 성 회장의 두 아들에 대해서도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경남기업이 정부 예산으로 지원받은 융자금 460억여 원이 원래 목적대로 적법하게 쓰였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을 감사하는 국회 정무위 의원이었던 성 회장이 대출과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기 위해,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을 최근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를 분석중입니다.

검찰은 경남기업 재무 구조와 자금 흐름에 대한 추적과 분석을 마치는대로, 조만간 성 회장 일가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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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기업 회장 일가 계좌 추적…‘외압설’도 수사
    • 입력 2015-03-24 01:02:13
    사회
자원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해외 투자 투자 명목으로 지원받은 정부 융자금 등 경남기업 자금 가운데 일부가 가족들의 회사를 통해 빼돌려진 정황을 잡고, 성완종 경남 회장 부인과 두 아들의 계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경남기업 측과의 집중 거래로 급성장한 한 건물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경남기업 과장 출신인 이 업체 조 모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의 실소유주가 성 회장 부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남 측 일감이 집중된 이유와 자금 흐름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베트남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의 컨설팅과 운영을 맡은 장남 등, 성 회장의 두 아들에 대해서도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경남기업이 정부 예산으로 지원받은 융자금 460억여 원이 원래 목적대로 적법하게 쓰였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을 감사하는 국회 정무위 의원이었던 성 회장이 대출과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기 위해,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을 최근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를 분석중입니다. 검찰은 경남기업 재무 구조와 자금 흐름에 대한 추적과 분석을 마치는대로, 조만간 성 회장 일가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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