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박원순, 포스코 부실 감시 소홀” vs “역할 충실”

입력 2015.03.24 (07:11) 수정 2015.03.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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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포스코 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 일각에서 과거 포스코 이사진이었던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안 의원과 박 시장은 이사진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었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과 사외이사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검찰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먼저 부실 매입 의혹이 일고 있는 성진지오텍을 포스코가 지난 2010년 인수할 당시 이사회 의장이던 안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사회 의장으로서 고의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상법상 특별배임죄와 민사상 손해배상에 대한 의혹이 있어 보인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당시 경영진이 제출한 보고서에는 성진지오텍이 매우 장래성 있는 기업으로 평가돼 있었다며, 사외 이사의 도의적 책임을 어디까지 져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이노근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름다운 재단을 이끌 때인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포스코 사외이사를 지냈고, 아름다운 재단은 포스코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기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검찰이 불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시장 측은 포스코가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할 때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박 시장이 사외 이사로 재직한 시기도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양 전 회장 재임 시기와 겹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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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박원순, 포스코 부실 감시 소홀” vs “역할 충실”
    • 입력 2015-03-24 07:14:36
    • 수정2015-03-24 08: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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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포스코 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 일각에서 과거 포스코 이사진이었던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안 의원과 박 시장은 이사진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었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과 사외이사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검찰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먼저 부실 매입 의혹이 일고 있는 성진지오텍을 포스코가 지난 2010년 인수할 당시 이사회 의장이던 안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사회 의장으로서 고의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상법상 특별배임죄와 민사상 손해배상에 대한 의혹이 있어 보인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당시 경영진이 제출한 보고서에는 성진지오텍이 매우 장래성 있는 기업으로 평가돼 있었다며, 사외 이사의 도의적 책임을 어디까지 져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이노근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름다운 재단을 이끌 때인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포스코 사외이사를 지냈고, 아름다운 재단은 포스코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기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검찰이 불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시장 측은 포스코가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할 때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박 시장이 사외 이사로 재직한 시기도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양 전 회장 재임 시기와 겹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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