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는 혼전 중…시즌 2승, 이번에 나올까

입력 2015.03.24 (07:32) 수정 2015.03.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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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매 대회 새로운 우승자가 나오는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18개 대회(비정규대회 제외)가 치러졌지만 시즌 2승을 거둔 선수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히어로 월드챌린지와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히어로 월드챌린지는 정규대회가 아니다.

이처럼 춘추전국 시대가 계속되는 이유는 강호들이 아직 샷 감각을 찾지 못한데 있다.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 때문에 휴식을 취하고 있고,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PGA 투어에서는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전통의 강호 필 미켈슨(미국)조차 올 시즌 5개 대회에 나와 세차례 컷 통과만 했을 뿐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7천435야드)에서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는 시즌 2승을 거두는 선수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회에는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미국)이 나와 정규대회 2승을 노린다.

존슨은 6개월 동안의 공백을 딛고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번 주 대회에서 스피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은 첫 아기 출산 때문에 출전을 미루다가 이번 주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미켈슨도 출전해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하려고 벼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주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텍사스 오픈이 끝난 뒤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4월 9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다. 물론 우승을 하면 마스터스 행이 보장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5·SK텔레콤), 배상문(29), 박성준(29),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출전한다.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 노승열은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최경주와 박성준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을 50위 안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4월 2일 개막하는 셸휴스턴 오픈에서 우승을 해야만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다.

23일 현재 최경주는 144위, 박성준은 180위에 머물러 있어 우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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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는 혼전 중…시즌 2승, 이번에 나올까
    • 입력 2015-03-24 07:32:49
    • 수정2015-03-24 08:17:45
    연합뉴스
2014-201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매 대회 새로운 우승자가 나오는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18개 대회(비정규대회 제외)가 치러졌지만 시즌 2승을 거둔 선수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히어로 월드챌린지와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히어로 월드챌린지는 정규대회가 아니다. 이처럼 춘추전국 시대가 계속되는 이유는 강호들이 아직 샷 감각을 찾지 못한데 있다.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 때문에 휴식을 취하고 있고,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PGA 투어에서는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전통의 강호 필 미켈슨(미국)조차 올 시즌 5개 대회에 나와 세차례 컷 통과만 했을 뿐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7천435야드)에서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는 시즌 2승을 거두는 선수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회에는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미국)이 나와 정규대회 2승을 노린다. 존슨은 6개월 동안의 공백을 딛고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번 주 대회에서 스피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은 첫 아기 출산 때문에 출전을 미루다가 이번 주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미켈슨도 출전해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하려고 벼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주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텍사스 오픈이 끝난 뒤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4월 9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다. 물론 우승을 하면 마스터스 행이 보장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5·SK텔레콤), 배상문(29), 박성준(29),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출전한다.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 노승열은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최경주와 박성준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을 50위 안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4월 2일 개막하는 셸휴스턴 오픈에서 우승을 해야만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다. 23일 현재 최경주는 144위, 박성준은 180위에 머물러 있어 우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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