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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④‘사상 최고 액수’ FA 홍수 속 MVP 나올까
입력 2015.03.24 (08:36) 수정 2015.03.24 (08:37) 연합뉴스
지난해 프로야구의 개인 타이틀은 넥센 히어로즈의 '집안 잔치'나 마찬가지였다.

사상 첫 200안타 고지에 올라선 서건창(26)을 필두로 11년 만에 50홈런을 넘긴 박병호(29), 유격수 최초 40홈런을 달성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7년 만의 20승 투수 앤디 밴헤켄(36) 등 넥센의 '영웅들'이 각종 개인타이틀을 평정했다.

지난해 넥센 선수들을 투수·타자 개인타이틀 14개 부문 중 10개 부문을 독식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앞선 4명을 후보에 올려 '집안 싸움'을 벌였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제 시선은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느냐에 쏠린다.

우선, 메이저리그로 떠난 강정호를 제외한 넥센 스타 3인방은 올해 수성에 나선다.

'다시 초심으로'를 외친 서건창이 2년 연속 최고 교타자를 노리고, 배트 무게를 늘린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벌써 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년 만의 MVP 탈환을 정조준했다.

밴헤켄은 시범경기 3경기에서 1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물론, 2012년부터 3년째 이어진 넥센의 'MVP 독식'을 이번만큼은 저지하겠다고 벼르는 경쟁자들도 적지 않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사상 최고액의 '돈 잔치'가 벌어진 터라 '몸값'을 해야 한다는 선수들의 각오와, 팬들의 요구가 높다.

타자 중에서는 SK와 4년간 86억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린 최정(28)이 첫손에 꼽힌다.

지난해 82경기 출장에 그쳤음에도 초대형 계약을 맺은 최정은 건강을 되찾는다면 훨씬 큰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시범경기에서는 허리가 좋지 않아 5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기대는 높다.

FA 계약자는 아니지만, 김태균(33·한화)·손아섭(27·롯데)·최형우(32·삼성) 등도 호시탐탐 박병호나 서건창의 자리를 노리는 주요 경쟁자들이다.

유독 대형 계약이 많았던 투수들의 경쟁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4년 84억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좌완 장원준(30)과 4년 80억원에 삼성과 재계약한 우완 윤성환(34)이 몸값을 해줄지 관심 있게 지켜보는 팬들이 많다.

여기에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는 메이저리그 도전 꿈을 접고 친정팀 KIA로 돌아온 윤석민(29)이 4년간 9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계약을 받아냈다.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아 보지도 못한 채 짐을 싼 윤석민에게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안긴 것을 탐탁지 않아 하는 눈초리가 많은 만큼, 2011년 MVP 출신인 윤석민의 각오도 그만큼 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다가 원하는 조건을 받아내지 못해 국내에 잔류한 김광현(27·SK), 양현종(27·KIA)도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겠노라고 벼르고 있어 주목된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MVP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넥센의 밴헤켄과 더불어 롯데의 타자 짐 아두치(30), 넥센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 SK 타자 앤드류 브라운(31) 등이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주인공들이다.

평생에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두고 '미래의 스타'들이 펼칠 경쟁도 팬들을 즐겁게 만들 요소다.

올 시범경기에서는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의 투수 박세웅(20)이 11이닝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시선을 사로잡아 개막하기도 전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세웅과 신인왕 타이틀을 두고 다툴 유망주로는 케이티 동료 김사연(27), 삼성의 구자욱(22), 넥센 임병욱(20), LG 양석환(24) 등이 거론된다.
  • [프로야구 개막] ④‘사상 최고 액수’ FA 홍수 속 MVP 나올까
    • 입력 2015-03-24 08:36:01
    • 수정2015-03-24 08:37:38
    연합뉴스
지난해 프로야구의 개인 타이틀은 넥센 히어로즈의 '집안 잔치'나 마찬가지였다.

사상 첫 200안타 고지에 올라선 서건창(26)을 필두로 11년 만에 50홈런을 넘긴 박병호(29), 유격수 최초 40홈런을 달성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7년 만의 20승 투수 앤디 밴헤켄(36) 등 넥센의 '영웅들'이 각종 개인타이틀을 평정했다.

지난해 넥센 선수들을 투수·타자 개인타이틀 14개 부문 중 10개 부문을 독식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앞선 4명을 후보에 올려 '집안 싸움'을 벌였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제 시선은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느냐에 쏠린다.

우선, 메이저리그로 떠난 강정호를 제외한 넥센 스타 3인방은 올해 수성에 나선다.

'다시 초심으로'를 외친 서건창이 2년 연속 최고 교타자를 노리고, 배트 무게를 늘린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벌써 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년 만의 MVP 탈환을 정조준했다.

밴헤켄은 시범경기 3경기에서 1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물론, 2012년부터 3년째 이어진 넥센의 'MVP 독식'을 이번만큼은 저지하겠다고 벼르는 경쟁자들도 적지 않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사상 최고액의 '돈 잔치'가 벌어진 터라 '몸값'을 해야 한다는 선수들의 각오와, 팬들의 요구가 높다.

타자 중에서는 SK와 4년간 86억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린 최정(28)이 첫손에 꼽힌다.

지난해 82경기 출장에 그쳤음에도 초대형 계약을 맺은 최정은 건강을 되찾는다면 훨씬 큰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시범경기에서는 허리가 좋지 않아 5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기대는 높다.

FA 계약자는 아니지만, 김태균(33·한화)·손아섭(27·롯데)·최형우(32·삼성) 등도 호시탐탐 박병호나 서건창의 자리를 노리는 주요 경쟁자들이다.

유독 대형 계약이 많았던 투수들의 경쟁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4년 84억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좌완 장원준(30)과 4년 80억원에 삼성과 재계약한 우완 윤성환(34)이 몸값을 해줄지 관심 있게 지켜보는 팬들이 많다.

여기에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는 메이저리그 도전 꿈을 접고 친정팀 KIA로 돌아온 윤석민(29)이 4년간 9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계약을 받아냈다.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아 보지도 못한 채 짐을 싼 윤석민에게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안긴 것을 탐탁지 않아 하는 눈초리가 많은 만큼, 2011년 MVP 출신인 윤석민의 각오도 그만큼 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다가 원하는 조건을 받아내지 못해 국내에 잔류한 김광현(27·SK), 양현종(27·KIA)도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겠노라고 벼르고 있어 주목된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MVP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넥센의 밴헤켄과 더불어 롯데의 타자 짐 아두치(30), 넥센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 SK 타자 앤드류 브라운(31) 등이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주인공들이다.

평생에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두고 '미래의 스타'들이 펼칠 경쟁도 팬들을 즐겁게 만들 요소다.

올 시범경기에서는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의 투수 박세웅(20)이 11이닝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시선을 사로잡아 개막하기도 전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세웅과 신인왕 타이틀을 두고 다툴 유망주로는 케이티 동료 김사연(27), 삼성의 구자욱(22), 넥센 임병욱(20), LG 양석환(24)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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