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월드컵 본선 티켓 유럽 배당 늘려야”

입력 2015.03.24 (09:11) 수정 2015.03.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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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럽에 배당된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UEFA 지아니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보더라도 유럽은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더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 이내 국가 가운데 19개국이 UEFA 소속"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32개 나라를 FIFA 랭킹 기준으로 따져보면 19개국이 유럽에 해당하는 만큼 월드컵 본선 출전권도 이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유럽에는 13장의 본선 출전권이 주어졌다.

그 밖의 대륙에는 아프리카 5장, 아시아와 남미가 4.5장, 북중미는 3.5장, 오세아니아 0.5장 순으로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배당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유럽 예선을 거친 13개 나라와 개최국 러시아까지 14개 UEFA 소속 국가가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최근 3차례 월드컵 대회 우승국이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모두 유럽 국가였다"고 강조하며 "유럽이 한 장 이상의 추가 본선 티켓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그가 FIFA 랭킹대로 지금의 유럽 몫보다 갑자기 5∼6장의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늘려달라는 것은 아니다. 1장 정도의 추가분을 바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월드컵을 통해 진정한 월드 챔피언을 가리려면 최고의 팀들이 대회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FIFA는 5월 말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대륙별 월드컵 본선 출전권 배분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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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FA “월드컵 본선 티켓 유럽 배당 늘려야”
    • 입력 2015-03-24 09:11:58
    • 수정2015-03-24 09:13:36
    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럽에 배당된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UEFA 지아니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보더라도 유럽은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더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 이내 국가 가운데 19개국이 UEFA 소속"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32개 나라를 FIFA 랭킹 기준으로 따져보면 19개국이 유럽에 해당하는 만큼 월드컵 본선 출전권도 이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유럽에는 13장의 본선 출전권이 주어졌다. 그 밖의 대륙에는 아프리카 5장, 아시아와 남미가 4.5장, 북중미는 3.5장, 오세아니아 0.5장 순으로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배당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유럽 예선을 거친 13개 나라와 개최국 러시아까지 14개 UEFA 소속 국가가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최근 3차례 월드컵 대회 우승국이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모두 유럽 국가였다"고 강조하며 "유럽이 한 장 이상의 추가 본선 티켓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그가 FIFA 랭킹대로 지금의 유럽 몫보다 갑자기 5∼6장의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늘려달라는 것은 아니다. 1장 정도의 추가분을 바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월드컵을 통해 진정한 월드 챔피언을 가리려면 최고의 팀들이 대회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FIFA는 5월 말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대륙별 월드컵 본선 출전권 배분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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