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사망자 해마다 늘어…작년 1천명 넘어

입력 2015.03.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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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자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춘진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무연고자 사망자 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는 천8명으로 지난 2013년의 878명보다 14.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무연고 사망자는 2011년 682명, 2012년 719명, 2013년 878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 가운데 주민등록번호나 성별 파악이 불가능한 신원불상자를 비롯해 자료 오류로 미상자로 분류된 인원은 89명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살 미만 무연고 사망자가 187명으로 2013년 117명보다 6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76%에 달했습니다.

전국 시군구별로 2014년 무연고 사망자가 많은 지역 상위 50곳 중에서 서울이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무연고 사망자는 주로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역이나 터미널, 항구 근처, 주거환경이 낙후한 구도심 등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춘진 의원은 고독사는 노인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며, 노인뿐 아니라 사회 안전망에서 벗어난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국가 차원의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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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연고 사망자 해마다 늘어…작년 1천명 넘어
    • 입력 2015-03-24 10:03:28
    사회
무연고 사망자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춘진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무연고자 사망자 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는 천8명으로 지난 2013년의 878명보다 14.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무연고 사망자는 2011년 682명, 2012년 719명, 2013년 878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 가운데 주민등록번호나 성별 파악이 불가능한 신원불상자를 비롯해 자료 오류로 미상자로 분류된 인원은 89명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살 미만 무연고 사망자가 187명으로 2013년 117명보다 6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76%에 달했습니다. 전국 시군구별로 2014년 무연고 사망자가 많은 지역 상위 50곳 중에서 서울이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무연고 사망자는 주로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역이나 터미널, 항구 근처, 주거환경이 낙후한 구도심 등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춘진 의원은 고독사는 노인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며, 노인뿐 아니라 사회 안전망에서 벗어난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국가 차원의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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