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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손·미역귀…이색 해산물이 뜬다!
입력 2015.03.24 (12:35) 수정 2015.03.24 (13:02)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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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북손, 배말, 미역귀... 이름도 모양도 생소한 해산물들이 최근 인기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채취하고 어떻게 요리해 먹는 걸까요?

요즘 뜨는 이색 해산물, 모은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거북손! 맛있겠다!"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해산물이 있는데요.

거북손과 배말이 그 주인공입니다.

마트나 수산시장에서도 구하기 어려워서, 주로 온라인 쇼핑몰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인터뷰> 곽지환(온라인마켓 신선식품팀 매니저) : "최근 2월 한 달간 거북손을 포함한 해산물의 판매가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등 크게 늘었습니다."

거북손과 배말을 직접 보러 남해안을 찾았습니다.

경남 통영을 출발해 사량도, 사량도에서 다시 배로 10여 분을 더 들어가니 바위섬이 나타납니다.

<인터뷰> 김춘갑(어민) : "조수간만의 차이가 있어서 물살이 거칠고 센 곳에 (거북손과 배말이) 많이 있어요. 보세요. 많이 있잖아요."

갯바위에 붙은 이것이 바로 거북손입니다.

<녹취> "거북이 발 같다고 해서 거북손이라고 해요."

진짜 거북발처럼 두툼한 발톱을 지닌 것 같네요.

배말 역시 갯바위에서 서식하는데, 모양 때문에 삿갓조개 혹은 작은 전복이라고 불립니다.

<인터뷰> 이승남(가정의학과 전문의) : "(배말은)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이 혈류량을 좋게 해줘서 근육의 힘이 많이 생기게 합니다. 거북손은 무인도의 영양식이라고 할 정도로 고단백이고 타우린 성분이 많은데 이 타우린 성분이 바로 간 해독을 해주고요."

채취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칼이나 낫 등으로 밑부분을 쓱 긁어내면 금세 떨어져 나옵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 채취가 금지된 곳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녹취> "옛날에는 (육지 사람은) 먹을 줄 몰랐는데 우리 어민들만 먹을 줄 알고, 삶아 보면 맛이 달면서 뒷맛이 쫀득쫀득하니 참 맛있어요."

거북손과 배말, 어떻게 요리할까요.

거북손은 깨끗하게 헹궈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습니다.

거북손의 검은 부분을 제거하면 하얀 살이 나오는데, 이대로 초장에 찍어 먹거나 양념장과 채소를 곁들여 무침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배말은 죽으로 요리하기 좋습니다.

살을 떼어 다진 뒤 참기름에 볶습니다.

멥쌀을 한시간 정도 불렸다가 뭉근히 끓이면 완성됩니다.

배말국도 만들어 보겠습니다.

끓는 물에 배말을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한 뒤 쑥을 넣고 한소끔 끓이면 됩니다.

영양이 듬뿍 들어간 해산물 한상차림, 맛은 어떨까요.

<녹취> "배말이 들어가니까 시원하고 국물이 진짜 맛있어요."

미역귀 역시 요즘 주목 받는 해산물입니다.

딱 이맘 때 3월에 수확하는데요.

뻣뻣하고 거칠어서 잘 먹지 않던 미역귀였는데, 대접이 달라졌습니다.

<녹취> "이건 다 필요 없고 미역귀가 진짜다. 미역귀가."

미역귀는 포자를 생성하는 미역의 생식기관입니다.

씨를 퍼뜨리는 주름 속에 영양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미역귀에 많이 들어 있는 후코이단 성분 같은 경우에는 면역성을 길러주기 때문에 잔병치레를 없애주고 암세포 주변에 혈관 생성을 억제하면서 암의 전이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역귀는 말려서 튀각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건미역귀를 마른 수건으로 닦은 후 기름에 볶고 마지막에 설탕을 뿌리면 됩니다.

생미역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헹궈 점액질을 제거합니다.

잘게 썰어 표고버섯, 통마늘과 함께 간장에 졸이면 미역귀 장조림이 됩니다.

몸에 좋은 이색 해산물로 특별한 봄 식탁, 차려보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거북손·미역귀…이색 해산물이 뜬다!
    • 입력 2015-03-24 12:41:13
    • 수정2015-03-24 13:02:02
    뉴스 12
<앵커 멘트>

거북손, 배말, 미역귀... 이름도 모양도 생소한 해산물들이 최근 인기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채취하고 어떻게 요리해 먹는 걸까요?

요즘 뜨는 이색 해산물, 모은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거북손! 맛있겠다!"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해산물이 있는데요.

거북손과 배말이 그 주인공입니다.

마트나 수산시장에서도 구하기 어려워서, 주로 온라인 쇼핑몰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인터뷰> 곽지환(온라인마켓 신선식품팀 매니저) : "최근 2월 한 달간 거북손을 포함한 해산물의 판매가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등 크게 늘었습니다."

거북손과 배말을 직접 보러 남해안을 찾았습니다.

경남 통영을 출발해 사량도, 사량도에서 다시 배로 10여 분을 더 들어가니 바위섬이 나타납니다.

<인터뷰> 김춘갑(어민) : "조수간만의 차이가 있어서 물살이 거칠고 센 곳에 (거북손과 배말이) 많이 있어요. 보세요. 많이 있잖아요."

갯바위에 붙은 이것이 바로 거북손입니다.

<녹취> "거북이 발 같다고 해서 거북손이라고 해요."

진짜 거북발처럼 두툼한 발톱을 지닌 것 같네요.

배말 역시 갯바위에서 서식하는데, 모양 때문에 삿갓조개 혹은 작은 전복이라고 불립니다.

<인터뷰> 이승남(가정의학과 전문의) : "(배말은)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이 혈류량을 좋게 해줘서 근육의 힘이 많이 생기게 합니다. 거북손은 무인도의 영양식이라고 할 정도로 고단백이고 타우린 성분이 많은데 이 타우린 성분이 바로 간 해독을 해주고요."

채취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칼이나 낫 등으로 밑부분을 쓱 긁어내면 금세 떨어져 나옵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 채취가 금지된 곳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녹취> "옛날에는 (육지 사람은) 먹을 줄 몰랐는데 우리 어민들만 먹을 줄 알고, 삶아 보면 맛이 달면서 뒷맛이 쫀득쫀득하니 참 맛있어요."

거북손과 배말, 어떻게 요리할까요.

거북손은 깨끗하게 헹궈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습니다.

거북손의 검은 부분을 제거하면 하얀 살이 나오는데, 이대로 초장에 찍어 먹거나 양념장과 채소를 곁들여 무침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배말은 죽으로 요리하기 좋습니다.

살을 떼어 다진 뒤 참기름에 볶습니다.

멥쌀을 한시간 정도 불렸다가 뭉근히 끓이면 완성됩니다.

배말국도 만들어 보겠습니다.

끓는 물에 배말을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한 뒤 쑥을 넣고 한소끔 끓이면 됩니다.

영양이 듬뿍 들어간 해산물 한상차림, 맛은 어떨까요.

<녹취> "배말이 들어가니까 시원하고 국물이 진짜 맛있어요."

미역귀 역시 요즘 주목 받는 해산물입니다.

딱 이맘 때 3월에 수확하는데요.

뻣뻣하고 거칠어서 잘 먹지 않던 미역귀였는데, 대접이 달라졌습니다.

<녹취> "이건 다 필요 없고 미역귀가 진짜다. 미역귀가."

미역귀는 포자를 생성하는 미역의 생식기관입니다.

씨를 퍼뜨리는 주름 속에 영양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미역귀에 많이 들어 있는 후코이단 성분 같은 경우에는 면역성을 길러주기 때문에 잔병치레를 없애주고 암세포 주변에 혈관 생성을 억제하면서 암의 전이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역귀는 말려서 튀각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건미역귀를 마른 수건으로 닦은 후 기름에 볶고 마지막에 설탕을 뿌리면 됩니다.

생미역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헹궈 점액질을 제거합니다.

잘게 썰어 표고버섯, 통마늘과 함께 간장에 졸이면 미역귀 장조림이 됩니다.

몸에 좋은 이색 해산물로 특별한 봄 식탁, 차려보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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