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이란 비공개 핵 협상 내용 몰래 빼내”

입력 2015.03.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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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비공개 핵협상 내용을 몰래 빼내 핵 협상에 반대하는 미국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하는 데 이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미국과 다른 주요국들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협상에 들어간 직후, 이스라엘의 염탐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정보 당국이 이스라엘 관리들의 통신을 감청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이스라엘 측이 몰래 빼낸 협상 내용을 핵 협상에 반대하는 미국 의원들에게 건넨 사실을 확인하고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직접적인 염탐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이란 지도자들에 대한 밀착 감시 등 다른 수단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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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미-이란 비공개 핵 협상 내용 몰래 빼내”
    • 입력 2015-03-24 20:42:17
    국제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비공개 핵협상 내용을 몰래 빼내 핵 협상에 반대하는 미국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하는 데 이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미국과 다른 주요국들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협상에 들어간 직후, 이스라엘의 염탐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정보 당국이 이스라엘 관리들의 통신을 감청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이스라엘 측이 몰래 빼낸 협상 내용을 핵 협상에 반대하는 미국 의원들에게 건넨 사실을 확인하고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직접적인 염탐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이란 지도자들에 대한 밀착 감시 등 다른 수단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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