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트리클로산’ 스킨·로션 등엔 사용 못해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화학성분인 '트리클로산'을 스킨이나 로션 등 인체에 직접 흡수되는 화장품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보존제로 쓰이는 '트리클로산' 등의 사용을 제한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고시'을 행정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트리클로산은 스킨이나 로션, 선크림 등에는 사용할 수 없고, 클렌징폼 등 사용 후 씻어내는 인체세정용 제품류와 냄새 제거를 위한 데오도런트 등에만 제한적으로 0.3% 이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도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만 0.0015%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트리콜로산이 간섬유화와 암을 일으킨다는 동물 실험 결과를 발표했고, 이에 앞서 유럽연합은 트리클로산 등에 대한 사용제한을 공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