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무력 압박에 예멘 대통령 국외로 탈출”

입력 2015.03.26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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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쿠데타로 정치적 실권을 쥔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가 남부 아덴을 무력으로 압박하면서 이곳에 피신했던 예멘 대통령이 국외로 탈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덴항 관계자와 예멘 관리들은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 일행이 25일 오후 3시30분쯤 배 2척에 나눠 타고 아덴항을 통해 예멘을 빠져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AFP통신도 하디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들과 함께 헬리콥터를 이용해 국외로 탈출했다고 보도했지만, 하디 대통령 측은 아덴의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며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후티의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예멘 제2도시 아덴으로 도피했고, 옛 남예멘 지역을 중심으로 반 후티 세력을 규합 중이었습니다.

후티가 아덴에서 불과 60㎞ 떨어진 알아나드 공군기지를 손에 넣자, 하디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서한을 보내 국제사회의 군사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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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군 무력 압박에 예멘 대통령 국외로 탈출”
    • 입력 2015-03-26 03:55:17
    국제
지난달 쿠데타로 정치적 실권을 쥔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가 남부 아덴을 무력으로 압박하면서 이곳에 피신했던 예멘 대통령이 국외로 탈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덴항 관계자와 예멘 관리들은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 일행이 25일 오후 3시30분쯤 배 2척에 나눠 타고 아덴항을 통해 예멘을 빠져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AFP통신도 하디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들과 함께 헬리콥터를 이용해 국외로 탈출했다고 보도했지만, 하디 대통령 측은 아덴의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며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후티의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예멘 제2도시 아덴으로 도피했고, 옛 남예멘 지역을 중심으로 반 후티 세력을 규합 중이었습니다. 후티가 아덴에서 불과 60㎞ 떨어진 알아나드 공군기지를 손에 넣자, 하디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서한을 보내 국제사회의 군사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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