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종합 플랫폼’ 굳히기…메신저 플랫폼·전방위 비디오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메신저 플랫폼을 발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앱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앱을 페이스북 메신저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페이스북은 이를 계기로 콘텐츠와 메신저, 미디어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사업자의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 회사의 개발자 회의 개막 기조연설에서 이를 발표했습니다.

공식 출범한 메신저 플랫폼의 파트너는 ESPN, 더 웨더 채널 등 40여 개사입니다.

페이스북은 또 전방위 입체 비디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입체 비디오는 앞으로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볼 수 있게 되며,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오큘러스를 위한 콘텐츠도 나올 예정입니다.

공 모양인 비디오는 건물이 양측으로 늘어선 거리 위를 공중에서 살펴 볼 수 있는 것으로, 관찰 시점과 방향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콘텐츠가 문자, 사진, 비디오를 거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로 발전해 갈 것이고 콘텐츠 공유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