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보기관, 러·중 다음으로 미국에 위협”

입력 2015.03.2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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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껄끄러워진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의 관계가 '이란 핵협상 염탐' 의혹으로 경색되는 가운데 미국 정보당국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러시아와 중국 다음으로 미국에 위협적인 존재라고 평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온라인매체 '인터셉트'는 미 국가안보국(NSA) 직원으로 일했던 에드워스 스노든의 폭로 문서들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2008년 작성된 이 1급비밀 문서에는 '어느 나라 정보기관이 미국에 가장 위협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NSA 관리가 이같이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2013년 워싱턴포스트가 미국 정보기관들의 예산 현황을 보도할 때 인용했던 '2013회계연도 국가정보계획'이라는 제목의 문서에는 중앙정보국(CIA)에서 이스라엘을 러시아, 중국, 쿠바, 이란, 파키스탄과 함께 '우선 위협국가'로 지목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지난해 8월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스노든 폭로 문서들을 인용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2013년 중동평화협상을 진행할 때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전화를 도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3일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비공개 핵협상 내용을 몰래 빼내 핵협상에 반대하는 미국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하는 데 이용했다고 보도했고, 이에 이스라엘 총리실 측은 "이스라엘은 미국이나 다른 동맹국들을 염탐을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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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정보기관, 러·중 다음으로 미국에 위협”
    • 입력 2015-03-26 05:44:13
    연합뉴스
최근 껄끄러워진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의 관계가 '이란 핵협상 염탐' 의혹으로 경색되는 가운데 미국 정보당국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러시아와 중국 다음으로 미국에 위협적인 존재라고 평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온라인매체 '인터셉트'는 미 국가안보국(NSA) 직원으로 일했던 에드워스 스노든의 폭로 문서들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2008년 작성된 이 1급비밀 문서에는 '어느 나라 정보기관이 미국에 가장 위협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NSA 관리가 이같이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2013년 워싱턴포스트가 미국 정보기관들의 예산 현황을 보도할 때 인용했던 '2013회계연도 국가정보계획'이라는 제목의 문서에는 중앙정보국(CIA)에서 이스라엘을 러시아, 중국, 쿠바, 이란, 파키스탄과 함께 '우선 위협국가'로 지목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지난해 8월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스노든 폭로 문서들을 인용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2013년 중동평화협상을 진행할 때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전화를 도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3일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비공개 핵협상 내용을 몰래 빼내 핵협상에 반대하는 미국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하는 데 이용했다고 보도했고, 이에 이스라엘 총리실 측은 "이스라엘은 미국이나 다른 동맹국들을 염탐을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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