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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 항의에 초등학교 정규수업 모두 ‘철회’
입력 2015.03.26 (06:50) 수정 2015.03.27 (16:36)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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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학기를 맞아 서울의 일부 초등학교들이 정규수업에 태권도를 편성하자 학교 주변 태권도장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집단 행동을 벌였습니다.

결국 이들의 압력 행사에 태권도를 정규 과목으로 편성했던 학교 모두가 태권도 수업을 철회했습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올해 처음으로 3학년과 6학년 정규 과정에 태권도 수업을 편성했다가 이달 초 취소했습니다.

학교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면 생존이 어렵다는 주변 태권도장들의 항의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관장들은 등교 시간에 집회를 여는가 하면 교장실에 집단으로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00 초등학교 교장 : "곳곳에서 전화가 와서 민원을 제기하고 그러니까 학교 업무가 마비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집단 민원은 해당 교육청에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서울 00교육지원청 관계자 : "국민신문고 통해서 60여 건 접수됐습니다. (민원이) 한꺼번에 들어왔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었죠."

하지만 태권도 관장들은 태권도 수업의 부실을 우려해 시행 보류를 요구했을 뿐 수업 철회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한창(초등 태권도 정규과목 채택저지 대책위 사무총장) : "전문 인력들의 참여가 배제됐어요. 태권도 3단 (사범) 자격증도 없는 비전문가를 채용한다고 해서 반대한 거죠. "

올해 서울 지역에서 태권도 수업을 정규 과목으로 편성한 학교는 12곳.

이들 학교 모두가 태권도 관장들의 압력에 굴복해 학부모들이 의결한 정규 교육과정을 포기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 태권도장 항의에 초등학교 정규수업 모두 ‘철회’
    • 입력 2015-03-26 06:53:19
    • 수정2015-03-27 16:36: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학기를 맞아 서울의 일부 초등학교들이 정규수업에 태권도를 편성하자 학교 주변 태권도장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집단 행동을 벌였습니다.

결국 이들의 압력 행사에 태권도를 정규 과목으로 편성했던 학교 모두가 태권도 수업을 철회했습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올해 처음으로 3학년과 6학년 정규 과정에 태권도 수업을 편성했다가 이달 초 취소했습니다.

학교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면 생존이 어렵다는 주변 태권도장들의 항의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관장들은 등교 시간에 집회를 여는가 하면 교장실에 집단으로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00 초등학교 교장 : "곳곳에서 전화가 와서 민원을 제기하고 그러니까 학교 업무가 마비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집단 민원은 해당 교육청에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서울 00교육지원청 관계자 : "국민신문고 통해서 60여 건 접수됐습니다. (민원이) 한꺼번에 들어왔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었죠."

하지만 태권도 관장들은 태권도 수업의 부실을 우려해 시행 보류를 요구했을 뿐 수업 철회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한창(초등 태권도 정규과목 채택저지 대책위 사무총장) : "전문 인력들의 참여가 배제됐어요. 태권도 3단 (사범) 자격증도 없는 비전문가를 채용한다고 해서 반대한 거죠. "

올해 서울 지역에서 태권도 수업을 정규 과목으로 편성한 학교는 12곳.

이들 학교 모두가 태권도 관장들의 압력에 굴복해 학부모들이 의결한 정규 교육과정을 포기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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