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급성 기관지염 주의!…물마시기·손씻기로 예방

입력 2015.03.26 (06:52) 수정 2015.03.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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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한데요.

이렇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급성 기관지염'에 걸리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살 배기 이 아이는 며칠 전부터 고열과 가래,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였습니다.

감기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고 기침은 더 심해져 쌕쌕 거리는 숨소리까지 났습니다.

<인터뷰> 조향린(서울 서초구) : "기침이 한 번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여러번 하는 편이어서 아이가 괴로워 하더라고요."

진단결과 단순 감기가 아니라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호흡도 힘들어지는 '급성 기관지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황사 등으로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3월과 4월에는 급성 기관지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지난해 급성 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은 천 5백 만 명의 환자 가운데 37% 가량이 이 기간에 집중됐을 정도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 환자가 급성 기관지염에 가장 취약합니다.

<인터뷰> 김은희(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폐렴 등으로 진행할 수 있고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슴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기침이 계속 되거나 가래 등으로 호흡이 어려우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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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급성 기관지염 주의!…물마시기·손씻기로 예방
    • 입력 2015-03-26 06:53:19
    • 수정2015-03-26 08: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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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한데요.

이렇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급성 기관지염'에 걸리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살 배기 이 아이는 며칠 전부터 고열과 가래,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였습니다.

감기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고 기침은 더 심해져 쌕쌕 거리는 숨소리까지 났습니다.

<인터뷰> 조향린(서울 서초구) : "기침이 한 번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여러번 하는 편이어서 아이가 괴로워 하더라고요."

진단결과 단순 감기가 아니라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호흡도 힘들어지는 '급성 기관지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황사 등으로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3월과 4월에는 급성 기관지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지난해 급성 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은 천 5백 만 명의 환자 가운데 37% 가량이 이 기간에 집중됐을 정도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 환자가 급성 기관지염에 가장 취약합니다.

<인터뷰> 김은희(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폐렴 등으로 진행할 수 있고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슴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기침이 계속 되거나 가래 등으로 호흡이 어려우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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