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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 도심 곳곳 ‘골목길 산책’ 어떠세요?
입력 2015.03.26 (07:32) 수정 2015.03.26 (08:17)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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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꽃샘추위도 지나가고,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도심 곳곳에 숨어 있는 골목길 산책 어떠신가요.

옛 정취를 간직하면서도 명소로 거듭난 골목길, 지금부터 안내해드립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의 낡은 계단에는 비단 잉어가 그려져 있고,

알록달록 꽃계단이 사람들을 반기는 곳.

서울 이화동에 있는 벽화 골목인데요,

지금도 1950년대 마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데,

벽화가 더해지면서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신진욱(서울시 광진구) : "오늘 날씨가 좋아서 여자 친구랑 골목길 벽화 구경하러 왔는데 벽화도 예쁘고 여자 친구도 예뻐서 기분이 정말 좋네요."

예전 이화동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살던 이른바 달동네였는데요,

사람들이 떠나간 자리에 벽화와 조각품이 들어서면서 삭막했던 동네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정미덕(서울 종로구청 관광사업팀장) : "2006년 12월 낙산 공공프로젝트가 시행되어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이 마을을 변모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어두웠던 골목길이 벽화로 인해서 아름답게 바뀌었고 그 이후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낡고 오래된 철강소들을 지나 골목을 따라가다보면 허름한 벽들마다 아름다운 그림들이 펼쳐지는데요,

1960년대 세워진 철공소 단지에 벽화를 그려 이색적인 풍경을 만든 서울 문래동 예술인 골목입니다.

<녹취> "공장과 예술이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까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마치 큰 미술관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

문래동 골목으로 들어와 예술촌을 형성한 작가만 300여 명.

철공소 직원과 작가들의 공동 작업으로 서울 시내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 오수(설치미술작가) : "원래 전통적으로 홍대에 작가나 예술가, 음악가들이 많았는데 건물의 임대료가 오르게 되니까 문래동으로 많이 넘어온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의 문래동 예술촌이 형성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수제화로 유명한 서울 성수동에는 구두 골목,

1960대 형성된 이곳엔 지금도 500여 개의 업체가 구두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윤식(수제화 장인) : "1968년부터 (구두 만드는) 일을 했어요. 한 45년 이상 됐죠. 옛날에는 성수동에 공장만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매장이 많이 늘어나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요."

개성넘치는 구두 구경은 골목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입니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 구경만 해도 시간이 훌쩍 가버립니다.

<인터뷰> 조은비(서울시 관악구) : "성수동 구두 골목은 처음 와봤는데 백화점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질도 좋은 것 같아서 여기서 좋은 구두 사고 봄이라 좋은 곳에 놀러 가고 싶어요."

따뜻한 봄날, 복잡한 도심의 길을 벗어나,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골목길로 특별한 여행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 따뜻한 날씨, 도심 곳곳 ‘골목길 산책’ 어떠세요?
    • 입력 2015-03-26 07:47:16
    • 수정2015-03-26 08:17:43
    뉴스광장
<앵커 멘트>

꽃샘추위도 지나가고,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도심 곳곳에 숨어 있는 골목길 산책 어떠신가요.

옛 정취를 간직하면서도 명소로 거듭난 골목길, 지금부터 안내해드립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의 낡은 계단에는 비단 잉어가 그려져 있고,

알록달록 꽃계단이 사람들을 반기는 곳.

서울 이화동에 있는 벽화 골목인데요,

지금도 1950년대 마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데,

벽화가 더해지면서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신진욱(서울시 광진구) : "오늘 날씨가 좋아서 여자 친구랑 골목길 벽화 구경하러 왔는데 벽화도 예쁘고 여자 친구도 예뻐서 기분이 정말 좋네요."

예전 이화동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살던 이른바 달동네였는데요,

사람들이 떠나간 자리에 벽화와 조각품이 들어서면서 삭막했던 동네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정미덕(서울 종로구청 관광사업팀장) : "2006년 12월 낙산 공공프로젝트가 시행되어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이 마을을 변모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어두웠던 골목길이 벽화로 인해서 아름답게 바뀌었고 그 이후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낡고 오래된 철강소들을 지나 골목을 따라가다보면 허름한 벽들마다 아름다운 그림들이 펼쳐지는데요,

1960년대 세워진 철공소 단지에 벽화를 그려 이색적인 풍경을 만든 서울 문래동 예술인 골목입니다.

<녹취> "공장과 예술이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까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마치 큰 미술관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

문래동 골목으로 들어와 예술촌을 형성한 작가만 300여 명.

철공소 직원과 작가들의 공동 작업으로 서울 시내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 오수(설치미술작가) : "원래 전통적으로 홍대에 작가나 예술가, 음악가들이 많았는데 건물의 임대료가 오르게 되니까 문래동으로 많이 넘어온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의 문래동 예술촌이 형성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수제화로 유명한 서울 성수동에는 구두 골목,

1960대 형성된 이곳엔 지금도 500여 개의 업체가 구두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윤식(수제화 장인) : "1968년부터 (구두 만드는) 일을 했어요. 한 45년 이상 됐죠. 옛날에는 성수동에 공장만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매장이 많이 늘어나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요."

개성넘치는 구두 구경은 골목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입니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 구경만 해도 시간이 훌쩍 가버립니다.

<인터뷰> 조은비(서울시 관악구) : "성수동 구두 골목은 처음 와봤는데 백화점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질도 좋은 것 같아서 여기서 좋은 구두 사고 봄이라 좋은 곳에 놀러 가고 싶어요."

따뜻한 봄날, 복잡한 도심의 길을 벗어나,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골목길로 특별한 여행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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