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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철새 도래지’ 밤섬, 생명으로 되살아나다
입력 2015.03.26 (07:45) 수정 2015.03.26 (08:42)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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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마포와 여의도 사이에 있는 한강의 작은 섬 밤섬, 보존 가치가 큰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 꼽히지만, 새들이 남긴 배설물들로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봄철 새들의 산란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청소를 통해 밤섬이 새롭게 단장됩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강대교 아래 위치한 밤섬.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등 수십 종의 조류가 살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 꼽힙니다.

이런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밤섬은 마치 눈이 쌓인 듯 이물질로 뒤덮여 있습니다.

이물질들은 다름아닌 겨울철새 가마우지의 배설물.

지난 2010년 420여 마리에 불과했던 가마우지가 최근 세 배 넘도록 급증하면서 배설물도 함께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 김기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 "민물가마우지는 깃털을 말리거든요 말리면서 분변을 본거죠. 배설물 상태가 이렇게 하얗게 된 거예요."

힘찬 물줄기에 배설물들이 씻겨져 내려갑니다.

다음달로 다가온 조류 산란기를 앞두고 선박들을 동원한 청소 작업이 진행된 겁니다.

이번 작업에는 최소한의 자체 청소인력만 동원됐습니다.

현재 안정된 상태인 밤섬 생태환경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나무들의 생장이 촉진되고 다른 조류의 산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진(서울시 환경과) : "4월부터 조류가 산란철에 접어듭니다. 철새들도 떠나가고 산란철에 대비해서..."

이와 함께 민간인 출입 통제와 하루 두 차례 이상 순찰활동 등으로 생태환경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도심 속 철새 도래지’ 밤섬, 생명으로 되살아나다
    • 입력 2015-03-26 08:00:07
    • 수정2015-03-26 08:42:13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서울 마포와 여의도 사이에 있는 한강의 작은 섬 밤섬, 보존 가치가 큰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 꼽히지만, 새들이 남긴 배설물들로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봄철 새들의 산란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청소를 통해 밤섬이 새롭게 단장됩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강대교 아래 위치한 밤섬.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등 수십 종의 조류가 살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 꼽힙니다.

이런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밤섬은 마치 눈이 쌓인 듯 이물질로 뒤덮여 있습니다.

이물질들은 다름아닌 겨울철새 가마우지의 배설물.

지난 2010년 420여 마리에 불과했던 가마우지가 최근 세 배 넘도록 급증하면서 배설물도 함께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 김기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 "민물가마우지는 깃털을 말리거든요 말리면서 분변을 본거죠. 배설물 상태가 이렇게 하얗게 된 거예요."

힘찬 물줄기에 배설물들이 씻겨져 내려갑니다.

다음달로 다가온 조류 산란기를 앞두고 선박들을 동원한 청소 작업이 진행된 겁니다.

이번 작업에는 최소한의 자체 청소인력만 동원됐습니다.

현재 안정된 상태인 밤섬 생태환경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나무들의 생장이 촉진되고 다른 조류의 산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진(서울시 환경과) : "4월부터 조류가 산란철에 접어듭니다. 철새들도 떠나가고 산란철에 대비해서..."

이와 함께 민간인 출입 통제와 하루 두 차례 이상 순찰활동 등으로 생태환경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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