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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드 노력 통했나…“주전 지명타자 가능”
입력 2015.03.26 (09:49) 수정 2015.03.26 (09:50) 연합뉴스
싸늘한 냉대에 시달리던 알렉스 로드리게스(40·뉴욕 양키스)가 조금씩이나마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로드리게스가 정규시즌에서 주전 지명타자로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MLB닷컴이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캐시먼 단장은 "로드리게스가 시범경기에서 잘해오고 있다"며 "성적과 통계뿐만 아니라 스윙도 지켜봤다.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시범경기 13경기에서 31타수 9안타로 타율 0.290을 치고 있다.

홈런 2개와 2루타 1개 등 장타도 뽑아냈고 타점은 3개를 챙겼다.

로드리게스는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며 "내 스트라이크존이 망가지지 않아서 기쁘다. 좋은 공이 들어오면 나만의 스윙을 한다는 내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자신감을 높였다.

로드리게스가 기대를 넘어섰는지 묻는 질문에 캐시먼 단장은 "예상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에 기대랄 것 자체가 없었다"며 "최상을 기대하면서 최악을 준비하지 않나. 다행히 그는 건강하고, 우리 라인업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오프시즌 동안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1루수 겸 외야 자원인 개럿 존스를 데려왔다.

여차하면 존스를 지명타자로 쓴다는 복안도 있었다.

로드리게스가 약물 복용 적발에 따른 16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마치고 올해 초 돌아왔을 때 양키스는 존스에게 우투수를 맡기고, 로드리게스는 그저 좌투수용 반쪽짜리 지명타자 정도로 쓸 계획이었다.

또 구단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것에 대한 '괘씸죄'를 물으려는 듯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그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수 없다거나, 사과는 필요 없다는 등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존스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9로 부진하고 로드리게스가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면서 기류는 변하고 있다.

캐시먼 단장은 "지금까지로 봐서는 로드리게스가 붙박이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로드리게스는 "아직 시즌 개막까지 열흘이 남았다. 기분은 좋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나태해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힘겹게 구단의 마음을 돌려놓는 중인 로드리게스가 정규시즌에서 팬들의 환심까지 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A-로드 노력 통했나…“주전 지명타자 가능”
    • 입력 2015-03-26 09:49:21
    • 수정2015-03-26 09:50:39
    연합뉴스
싸늘한 냉대에 시달리던 알렉스 로드리게스(40·뉴욕 양키스)가 조금씩이나마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로드리게스가 정규시즌에서 주전 지명타자로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MLB닷컴이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캐시먼 단장은 "로드리게스가 시범경기에서 잘해오고 있다"며 "성적과 통계뿐만 아니라 스윙도 지켜봤다.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시범경기 13경기에서 31타수 9안타로 타율 0.290을 치고 있다.

홈런 2개와 2루타 1개 등 장타도 뽑아냈고 타점은 3개를 챙겼다.

로드리게스는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며 "내 스트라이크존이 망가지지 않아서 기쁘다. 좋은 공이 들어오면 나만의 스윙을 한다는 내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자신감을 높였다.

로드리게스가 기대를 넘어섰는지 묻는 질문에 캐시먼 단장은 "예상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에 기대랄 것 자체가 없었다"며 "최상을 기대하면서 최악을 준비하지 않나. 다행히 그는 건강하고, 우리 라인업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오프시즌 동안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1루수 겸 외야 자원인 개럿 존스를 데려왔다.

여차하면 존스를 지명타자로 쓴다는 복안도 있었다.

로드리게스가 약물 복용 적발에 따른 16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마치고 올해 초 돌아왔을 때 양키스는 존스에게 우투수를 맡기고, 로드리게스는 그저 좌투수용 반쪽짜리 지명타자 정도로 쓸 계획이었다.

또 구단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것에 대한 '괘씸죄'를 물으려는 듯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그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수 없다거나, 사과는 필요 없다는 등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존스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9로 부진하고 로드리게스가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면서 기류는 변하고 있다.

캐시먼 단장은 "지금까지로 봐서는 로드리게스가 붙박이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로드리게스는 "아직 시즌 개막까지 열흘이 남았다. 기분은 좋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나태해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힘겹게 구단의 마음을 돌려놓는 중인 로드리게스가 정규시즌에서 팬들의 환심까지 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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