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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확률’vs전자랜드 ‘돌풍’…27일 최종전
입력 2015.03.26 (10:11) 수정 2015.03.26 (21:41) 연합뉴스
확률의 원주 동부냐, 돌풍의 인천 전자랜드냐.

2014-2015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뜨겁게 달구는 두 팀의 4강 대결의 '마지막 승부'가 27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원래 두 팀의 대결은 동부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참 앞설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규리그에서 동부가 37승을 거둔 반면 전자랜드는 25승에 그쳐 승률 5할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동부가 4승2패로 우위를 보인데다 데이비드 사이먼(204㎝), 김주성(205㎝), 윤호영(197㎝)이 버티는 '동부산성'의 높이가 전자랜드에 비해 월등하다.

단기전에서는 높이의 우세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동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역시 정규리그 37승 팀인 서울 SK를 세 번 내리 꺾으며 상승세를 탄 전자랜드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원정 1차전에서 접전 끝에 66-62로 이기더니 25일 인천 홈 4차전에서 21점 차 대승을 거두며 2승2패를 만들었다.

23일 홈 3차전 역시 3쿼터 한때 11점 차로 앞서 나가는 등 내용 면에서 뒤지지 않는 경기를 펼친 터라 선수들의 자신감이 대단하다.

27일 5차전을 앞두고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역시 두 팀의 장기인 높이(동부)와 외곽(전자랜드)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는 사이먼이 4차전 경기 1쿼터 도중 어깨를 다쳐 5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나오더라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러나 김주성, 윤호영의 높이만 해도 전자랜드에 부담스러운데다 앤서니 리처드슨(201㎝)의 공격에 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다는 점에서 기대를 건다.

동부는 외곽보다 확률이 높은 골밑 공격 위주인 것은 물론 역대 4강 플레이오프 통계를 봐도 승산이 더 있는 편이다.

지금까지 정규리그 6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사례가 한 번도 없고 정규리그 2위와 6위의 플레이오프 대결 역시 2위 팀이 세 번 모두 이긴 것으로 마무리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는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197㎝), 정영삼(187㎝), 차바위(192㎝), 정효근(202㎝), 정병국(183㎝) 등 외곽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가는 편이다.

4차전 승리의 주역 정효근, 정병국이 3차전에서는 나란히 무득점에 그친 사례를 보더라도 기복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6강에서 SK, 4강에서 동부 등 리그 정상급 팀들을 상대로 연일 분투하며 '약자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전자랜드 선수단 전체의 상승세가 5차전에 어떤 방식으로 코트에 구현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난 시즌 최하위 수모를 겪은 동부가 올해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강자의 위용을 되찾을 것인지, 아니면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진출 경험이 없는 전자랜드가 첫 역사를 쓰게 될지 팬들의 시선이 27일 원주로 향하고 있다.
  • 동부 ‘확률’vs전자랜드 ‘돌풍’…27일 최종전
    • 입력 2015-03-26 10:11:40
    • 수정2015-03-26 21:41:14
    연합뉴스
확률의 원주 동부냐, 돌풍의 인천 전자랜드냐.

2014-2015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뜨겁게 달구는 두 팀의 4강 대결의 '마지막 승부'가 27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원래 두 팀의 대결은 동부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참 앞설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규리그에서 동부가 37승을 거둔 반면 전자랜드는 25승에 그쳐 승률 5할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동부가 4승2패로 우위를 보인데다 데이비드 사이먼(204㎝), 김주성(205㎝), 윤호영(197㎝)이 버티는 '동부산성'의 높이가 전자랜드에 비해 월등하다.

단기전에서는 높이의 우세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동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역시 정규리그 37승 팀인 서울 SK를 세 번 내리 꺾으며 상승세를 탄 전자랜드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원정 1차전에서 접전 끝에 66-62로 이기더니 25일 인천 홈 4차전에서 21점 차 대승을 거두며 2승2패를 만들었다.

23일 홈 3차전 역시 3쿼터 한때 11점 차로 앞서 나가는 등 내용 면에서 뒤지지 않는 경기를 펼친 터라 선수들의 자신감이 대단하다.

27일 5차전을 앞두고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역시 두 팀의 장기인 높이(동부)와 외곽(전자랜드)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는 사이먼이 4차전 경기 1쿼터 도중 어깨를 다쳐 5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나오더라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러나 김주성, 윤호영의 높이만 해도 전자랜드에 부담스러운데다 앤서니 리처드슨(201㎝)의 공격에 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다는 점에서 기대를 건다.

동부는 외곽보다 확률이 높은 골밑 공격 위주인 것은 물론 역대 4강 플레이오프 통계를 봐도 승산이 더 있는 편이다.

지금까지 정규리그 6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사례가 한 번도 없고 정규리그 2위와 6위의 플레이오프 대결 역시 2위 팀이 세 번 모두 이긴 것으로 마무리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는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197㎝), 정영삼(187㎝), 차바위(192㎝), 정효근(202㎝), 정병국(183㎝) 등 외곽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가는 편이다.

4차전 승리의 주역 정효근, 정병국이 3차전에서는 나란히 무득점에 그친 사례를 보더라도 기복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6강에서 SK, 4강에서 동부 등 리그 정상급 팀들을 상대로 연일 분투하며 '약자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전자랜드 선수단 전체의 상승세가 5차전에 어떤 방식으로 코트에 구현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난 시즌 최하위 수모를 겪은 동부가 올해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강자의 위용을 되찾을 것인지, 아니면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진출 경험이 없는 전자랜드가 첫 역사를 쓰게 될지 팬들의 시선이 27일 원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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