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아 치사율 최고 90%

입력 2015.03.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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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아들의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에볼라 대응팀이 에볼라에 감염됐거나 의사 증상을 보인 천여 명의 어린이를 표본 조사한 결과, 1살 이하 어린이의 치사율은 90%였으며 1살에서 4살 어린이는 80%에 근접했습니다.

10살에서 15살 어린이들의 치사율이 가장 낮았고, 45살 이상 성인의 치사율은 5살 이하 어린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또, 잠복기도 어릴수록 짧아서 1살 이하 영아의 잠복기는 7일, 10살에서 15살 어린이는 열흘 정도였으며, 성인은 최장 21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어린이들에 미친 피해를 처음으로 대규모로 분석한 것으로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을 통해 어제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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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아 치사율 최고 90%
    • 입력 2015-03-26 10:31:44
    국제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아들의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에볼라 대응팀이 에볼라에 감염됐거나 의사 증상을 보인 천여 명의 어린이를 표본 조사한 결과, 1살 이하 어린이의 치사율은 90%였으며 1살에서 4살 어린이는 80%에 근접했습니다. 10살에서 15살 어린이들의 치사율이 가장 낮았고, 45살 이상 성인의 치사율은 5살 이하 어린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또, 잠복기도 어릴수록 짧아서 1살 이하 영아의 잠복기는 7일, 10살에서 15살 어린이는 열흘 정도였으며, 성인은 최장 21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어린이들에 미친 피해를 처음으로 대규모로 분석한 것으로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을 통해 어제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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