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모델·가수 항소심서 집행유예

입력 2015.03.26 (11:30) 수정 2015.03.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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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씨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가 이달초 보석으로 풀려난 모델 이모 씨와 걸그룹 멤버 김모 씨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는 오늘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 씨에게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김 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씨와 김 씨의 범행으로 이병헌 씨가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었지만 이병헌 씨도 나이 어린 두 사람에게 성적 농담을 하는 등 사건의 빌미를 먼저 제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이병헌 씨가 이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했고, 범행이 미수에 그친데다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여성은 이병헌 씨에게 50억 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술을 마시며 찍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는 모델 이씨는 징역 1년 2월, 가수 김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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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 협박’ 모델·가수 항소심서 집행유예
    • 입력 2015-03-26 11:30:23
    • 수정2015-03-26 16:21:57
    방송·연예
배우 이병헌 씨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가 이달초 보석으로 풀려난 모델 이모 씨와 걸그룹 멤버 김모 씨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는 오늘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 씨에게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김 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씨와 김 씨의 범행으로 이병헌 씨가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었지만 이병헌 씨도 나이 어린 두 사람에게 성적 농담을 하는 등 사건의 빌미를 먼저 제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이병헌 씨가 이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했고, 범행이 미수에 그친데다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여성은 이병헌 씨에게 50억 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술을 마시며 찍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는 모델 이씨는 징역 1년 2월, 가수 김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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