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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목숨까지 위협…봄철 불청객 ‘살인진드기’
입력 2015.03.26 (17:40) 수정 2015.03.26 (22:01) 시사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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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진드기 얘기인데요.

4월은 들판에 꽃도 피어나지만 진드기도 아주 제세상 만난 듯 활동하는 그런 시기입니다.

지난해 한 해만도 진드기에 물려서 16명이 숨졌다고 하네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진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용태순 연세대 의대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봄철 진드기의 번식 실태는?▼

-교수님, 풀밭에 진드기가 많습니까?

-그렇습니다.

사실 작기 때문에 우리 눈에 잘 안 띄어서 그렇지 아주 진드기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풀밭이나 야산에 소 같은 가축을 키우거나 야생동물이 지나가는 길목에 많이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려 사망까지…‘살인진드기’?▼

-그런데 그 진드기 중에서 물리면 사람이 숨지기까지 하는 이런 살인진드기가 따로 있는 겁니까?

-살인진드기라는 이름은 사실 적합한 이름은 아닙니다.

모기 같은 것이 말라리아를 옮겨서 사람이 죽고 그렇지만 살인모기라고 부르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살인진드기가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야생진드기라고 야외에 있는 진드기라 부르는 것이 낫겠습니다.

혹은 참진드기라는 제대로 된 이름이 있습니다.

▼진드기가 유발하는 질병은?▼

-그렇군요.

진드기에 물리면 다 병에 걸리고 그런 건 아닌 거죠?

-그런 건 아닙니다.

우리가 작년에 알려진 병을 옮기는 진드기는 1% 미만, 그 정도만 병원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드기에 의한 질병 치사율은?▼

-그러면 만약에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그런 것들에 만약에 물렸다면 치사율은 어느 정도 되나요?

-공식적인 것은 2013년~2014년에 40%, 20% 이상 진단된 사람이 사망했다 이렇게 돼 있지만 사실은 심한 사람이 확진이 되고 그럴 거기 때문에 실제 다 물렸을 때, 걸렸을 때 사망률은 한 5~6%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여튼 진드기에 물려서 숨질 수 있는 확률이 5~6% 정도라는 것도 놀랍기는 한데.

더 충격적인 것은 사실 진드기한테 안 물려도 사람 간에도 감염이 된 사례가 있다는 건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진드기 ‘사람간 감염’ 국내 첫 확인▼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른바 살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60대 여성이 실려왔습니다.

심폐소생술까지 했지만 하루 만에 숨졌고 응급처치를 담당했던 의료진 4명 모두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이 SFTS에 감염되면 1, 2주 잠복기를 거쳐서 고열과 구토, 설사를 할 수 있는데요.

심하면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서 전신출혈로 숨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야만 감염됐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처럼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데도 감염자를 통해 사람간 2차 감염이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교수님, 어떻게 해서 이렇게 사람간에 감염이 이루어진 겁니까?

-사실 보통의 감염경로는 진드기에 물려야 되지만 심하게 감염된 사람의 체액에는 아주 다량의 바이러스, 그러니까 그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존재하는 거죠.

그래서 마스크라든지 고무장갑이라든지 이런 장비를 잘 착용하지 않고 했을 때는.

특히 의료진 같은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했고 또 환자를 보는 경우에는 접촉을 하지 않습니까?그때 체액을 우리가 접촉하게 되는 거죠.

그럼 그 체액에 있는 병원체가 접촉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희가 또 학교 다닐 때 많이 배웠던 게 쯔쯔가무시병인데요.

이것도 진드기를 통해서 옮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진드기에서 옮나요?

-말씀드렸다시피 진드기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야외에 있는 진드기도 좀 전에 말씀드렸던 진드기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그런 정도의 크기가 되는데, 털진드기라고 하는 아주 현미경으로 보면 보일 만한, 털이 많이 나 있는 한 0.

2mm 정도 되는 그런 진드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진드기가 물게 되면 그 안에 있는 병원체가 감염이 되게 됩니다.

-만약에 걸리면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사실 감염증상은 어찌보면 비슷한데요.

고열이 나고 그리고 오한이 나고 근육통이 나고 또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조그만 반점 같은 게 생기고 또 출혈성 경향을 보이면 반점 같은 것도 보이게 됩니다.

-증상은 비슷하군요.

▼집안 침실까지 파고든 진드기▼

-그런데 진드기가 풀밭에만 사는 게 아니고 침대에도 살잖아요.

이런 진드기한테 물려도 크게 문제가 됩니까?

-집 안에 있는 진드기는 또 다른 종류의 진드기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 곁에 살지만, 우리랑 같이 살지만 물거나 기생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다만 침구 같은 데 있으면 우리가 자고 또 누워 있고 그러면 몸에 붙어서 기어다니거나 그러기는 하고 또 우리 몸에서 떨어져나온, 살갗에서 떨어져나온 것을 먹고 그러긴 합니다.

그러나 물거나 그렇지는 않고.

대신 배설물이나 몸체가 부스러져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제공하게 됩니다.

-예방법 좀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죠.

-야외에 갈 때는 긴팔셔츠나 긴바지나 이런 것을 착용하고 가서 진드기에 물리는 기회를 줄이고요.

또 갔다 와서는 몸을 잘 살피고 샤워를 한다든지 그래서 진드기가 붙어 있더라도 떨어지게 만들고, 옷을 잘 세탁해야 되고 또 풀밭에 그냥 눕지 않는다든지 그런 주의를 해야 되고.

한 가지는 기피제 같은 거 요새 많이 나오니까요.

그런 것을 사용하는 것도 예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예방이 가장 최선이겠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람 목숨까지 위협…봄철 불청객 ‘살인진드기’
    • 입력 2015-03-26 17:45:33
    • 수정2015-03-26 22:01:25
    시사진단
-이번에는 진드기 얘기인데요.

4월은 들판에 꽃도 피어나지만 진드기도 아주 제세상 만난 듯 활동하는 그런 시기입니다.

지난해 한 해만도 진드기에 물려서 16명이 숨졌다고 하네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진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용태순 연세대 의대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봄철 진드기의 번식 실태는?▼

-교수님, 풀밭에 진드기가 많습니까?

-그렇습니다.

사실 작기 때문에 우리 눈에 잘 안 띄어서 그렇지 아주 진드기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풀밭이나 야산에 소 같은 가축을 키우거나 야생동물이 지나가는 길목에 많이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려 사망까지…‘살인진드기’?▼

-그런데 그 진드기 중에서 물리면 사람이 숨지기까지 하는 이런 살인진드기가 따로 있는 겁니까?

-살인진드기라는 이름은 사실 적합한 이름은 아닙니다.

모기 같은 것이 말라리아를 옮겨서 사람이 죽고 그렇지만 살인모기라고 부르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살인진드기가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야생진드기라고 야외에 있는 진드기라 부르는 것이 낫겠습니다.

혹은 참진드기라는 제대로 된 이름이 있습니다.

▼진드기가 유발하는 질병은?▼

-그렇군요.

진드기에 물리면 다 병에 걸리고 그런 건 아닌 거죠?

-그런 건 아닙니다.

우리가 작년에 알려진 병을 옮기는 진드기는 1% 미만, 그 정도만 병원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드기에 의한 질병 치사율은?▼

-그러면 만약에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그런 것들에 만약에 물렸다면 치사율은 어느 정도 되나요?

-공식적인 것은 2013년~2014년에 40%, 20% 이상 진단된 사람이 사망했다 이렇게 돼 있지만 사실은 심한 사람이 확진이 되고 그럴 거기 때문에 실제 다 물렸을 때, 걸렸을 때 사망률은 한 5~6%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여튼 진드기에 물려서 숨질 수 있는 확률이 5~6% 정도라는 것도 놀랍기는 한데.

더 충격적인 것은 사실 진드기한테 안 물려도 사람 간에도 감염이 된 사례가 있다는 건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진드기 ‘사람간 감염’ 국내 첫 확인▼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른바 살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60대 여성이 실려왔습니다.

심폐소생술까지 했지만 하루 만에 숨졌고 응급처치를 담당했던 의료진 4명 모두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이 SFTS에 감염되면 1, 2주 잠복기를 거쳐서 고열과 구토, 설사를 할 수 있는데요.

심하면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서 전신출혈로 숨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야만 감염됐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처럼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데도 감염자를 통해 사람간 2차 감염이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교수님, 어떻게 해서 이렇게 사람간에 감염이 이루어진 겁니까?

-사실 보통의 감염경로는 진드기에 물려야 되지만 심하게 감염된 사람의 체액에는 아주 다량의 바이러스, 그러니까 그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존재하는 거죠.

그래서 마스크라든지 고무장갑이라든지 이런 장비를 잘 착용하지 않고 했을 때는.

특히 의료진 같은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했고 또 환자를 보는 경우에는 접촉을 하지 않습니까?그때 체액을 우리가 접촉하게 되는 거죠.

그럼 그 체액에 있는 병원체가 접촉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희가 또 학교 다닐 때 많이 배웠던 게 쯔쯔가무시병인데요.

이것도 진드기를 통해서 옮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진드기에서 옮나요?

-말씀드렸다시피 진드기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야외에 있는 진드기도 좀 전에 말씀드렸던 진드기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그런 정도의 크기가 되는데, 털진드기라고 하는 아주 현미경으로 보면 보일 만한, 털이 많이 나 있는 한 0.

2mm 정도 되는 그런 진드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진드기가 물게 되면 그 안에 있는 병원체가 감염이 되게 됩니다.

-만약에 걸리면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사실 감염증상은 어찌보면 비슷한데요.

고열이 나고 그리고 오한이 나고 근육통이 나고 또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조그만 반점 같은 게 생기고 또 출혈성 경향을 보이면 반점 같은 것도 보이게 됩니다.

-증상은 비슷하군요.

▼집안 침실까지 파고든 진드기▼

-그런데 진드기가 풀밭에만 사는 게 아니고 침대에도 살잖아요.

이런 진드기한테 물려도 크게 문제가 됩니까?

-집 안에 있는 진드기는 또 다른 종류의 진드기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 곁에 살지만, 우리랑 같이 살지만 물거나 기생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다만 침구 같은 데 있으면 우리가 자고 또 누워 있고 그러면 몸에 붙어서 기어다니거나 그러기는 하고 또 우리 몸에서 떨어져나온, 살갗에서 떨어져나온 것을 먹고 그러긴 합니다.

그러나 물거나 그렇지는 않고.

대신 배설물이나 몸체가 부스러져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제공하게 됩니다.

-예방법 좀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죠.

-야외에 갈 때는 긴팔셔츠나 긴바지나 이런 것을 착용하고 가서 진드기에 물리는 기회를 줄이고요.

또 갔다 와서는 몸을 잘 살피고 샤워를 한다든지 그래서 진드기가 붙어 있더라도 떨어지게 만들고, 옷을 잘 세탁해야 되고 또 풀밭에 그냥 눕지 않는다든지 그런 주의를 해야 되고.

한 가지는 기피제 같은 거 요새 많이 나오니까요.

그런 것을 사용하는 것도 예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예방이 가장 최선이겠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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