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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챔프 3차전 승·패장 “수비서 승패 갈렸다”
입력 2015.03.26 (21:36) 수정 2015.03.26 (21:46) 연합뉴스
2014-2015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우리은행의 수비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 청주 국민은행의 경기에서 승리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수비가 잘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대로 패한 서동철 국민은행 감독은 "상대의 기습적인 트랩 수비에 몇 차례 실책이 나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국민은행은 2쿼터에 단 8점밖에 넣지 못하고 우리은행에 26점을 내주며 20점을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고 이날 팀 득점이 50점에 그치는 등 좀처럼 우리은행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우리은행 역시 후반 득점이 17점에 그쳤으나 전반에 벌어놓은 점수 탓에 10점 차의 넉넉한 승리를 따내며 3년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다음은 양팀 감독의 말.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 청주가 홈 팬들의 분위기가 뜨거운 곳이라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유지해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 승리 요인은 역시 수비다. 상대를 50점에 묶었고 3점슛도 2개밖에 내주지 않아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됐다. 국민은행과 세 차례 내리 맞붙으면서 우리 선수들이 상대 플레이 스타일을 어느 정도 읽은 것 같다.

순간적인 강압 수비의 경우 상대 변연하가 벤치로 물러난 타이밍을 노려 시도한 것이 잘 먹혔다. 변연하가 있으면 노련하기 때문에 트랩 수비도 잘 풀어내지만 변연하가 40분을 다 뛰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강압 수비는 정규리그 때와 비교해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조금 바꿨지만 연습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고 선수들이 잘해준 것이다.

오늘 사샤 굿렛이 20분 넘게 뛰면서 샤데 휴스턴의 체력 안배가 잘 돼서 4차전도 기대할 만하다. 상대 체력이 조금 떨어진 것이 보이는 만큼 선수들에게 끝까지 집중력을 요구해 내일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 서동철 국민은행 감독 = 선수들의 몸이 전반적으로 무거웠다. 초반에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상대 슛 적중률이 높다 보니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졌다.

초반 출발이 좋지 못했고 타이트한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개인기 면에서도 미숙했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4점에 그쳤는데 상대 국내 선수를 데리고 득점을 해결해줬어야 했다. 비키 바흐도 초반에 쉬운 슛을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트랩 수비에 몇 차례 실책이 나오면서 선수들이 급격히 다운됐다. 또 외국인 선수나 국내 선수 할 것 없이 공격에서 부진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이 내일 경기에서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내일은 그동안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도 기용하면서 체력 안배를 해야 할 것 같다.
  • WKBL 챔프 3차전 승·패장 “수비서 승패 갈렸다”
    • 입력 2015-03-26 21:36:58
    • 수정2015-03-26 21:46:40
    연합뉴스
2014-2015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우리은행의 수비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 청주 국민은행의 경기에서 승리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수비가 잘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대로 패한 서동철 국민은행 감독은 "상대의 기습적인 트랩 수비에 몇 차례 실책이 나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국민은행은 2쿼터에 단 8점밖에 넣지 못하고 우리은행에 26점을 내주며 20점을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고 이날 팀 득점이 50점에 그치는 등 좀처럼 우리은행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우리은행 역시 후반 득점이 17점에 그쳤으나 전반에 벌어놓은 점수 탓에 10점 차의 넉넉한 승리를 따내며 3년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다음은 양팀 감독의 말.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 청주가 홈 팬들의 분위기가 뜨거운 곳이라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유지해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 승리 요인은 역시 수비다. 상대를 50점에 묶었고 3점슛도 2개밖에 내주지 않아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됐다. 국민은행과 세 차례 내리 맞붙으면서 우리 선수들이 상대 플레이 스타일을 어느 정도 읽은 것 같다.

순간적인 강압 수비의 경우 상대 변연하가 벤치로 물러난 타이밍을 노려 시도한 것이 잘 먹혔다. 변연하가 있으면 노련하기 때문에 트랩 수비도 잘 풀어내지만 변연하가 40분을 다 뛰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강압 수비는 정규리그 때와 비교해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조금 바꿨지만 연습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고 선수들이 잘해준 것이다.

오늘 사샤 굿렛이 20분 넘게 뛰면서 샤데 휴스턴의 체력 안배가 잘 돼서 4차전도 기대할 만하다. 상대 체력이 조금 떨어진 것이 보이는 만큼 선수들에게 끝까지 집중력을 요구해 내일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 서동철 국민은행 감독 = 선수들의 몸이 전반적으로 무거웠다. 초반에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상대 슛 적중률이 높다 보니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졌다.

초반 출발이 좋지 못했고 타이트한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개인기 면에서도 미숙했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4점에 그쳤는데 상대 국내 선수를 데리고 득점을 해결해줬어야 했다. 비키 바흐도 초반에 쉬운 슛을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트랩 수비에 몇 차례 실책이 나오면서 선수들이 급격히 다운됐다. 또 외국인 선수나 국내 선수 할 것 없이 공격에서 부진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이 내일 경기에서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내일은 그동안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도 기용하면서 체력 안배를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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