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건 승부’ 레오 vs 시몬 만났을 때!

입력 2015.03.26 (21:50) 수정 2015.03.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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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블로킹 벽 위에서 내리꽂는 삼성화재 레오의 스파이크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입니다.

'시몬스터'란 별명을 가진 OK 저축은행 시몬의 서브 에이스도 무시무시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득점에선 레오가, 서브에선 시몬이 조금 앞서 있는 등 기록면에선 백중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레 시작되는 챔피언 결정전도 레오와 시몬, 두 괴물 외국인 선수의 기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둘의 첫 만남은 강렬했습니다.

시몬의 강서브가 레오의 얼굴을 때리면서 둘은 앙숙이 됐습니다.

넘버 원 외국인 선수의 자리를 놓고 둘은 피할 수 없는 외나무 다리 대결을 벌입니다.

<인터뷰> 레오(삼성화재 레프트) : "제 생각에도 삼성화재는(우승의) DNA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인 결과물도 그렇고, 선수들의 정신력도 그렇고..."

OK의 에이스 시몬은 강서브도 서브지만, 팀 워크로 삼성화재를 무너뜨리겠다고 자신합니다.

<인터뷰> 시몬(OK 저축은행 라이트) : "팀이 잘해서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고, 서브 말고 팀 워크가 승패를 가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신치용과 김세진 감독의 사제대결엔 긴장감과 간절함이 뒤섞여 있습니다.

<인터뷰>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OK저축은행에 대해 제일 걱정하는 게 젊은 선수들의 열정이나 패기가 무서운 거거든요. 기를 좀 눌러야 되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인터뷰> 김세진(OK 저축은행 감독) : "아직도 배고프시겠지만 저는 지금 목이 바짝 바짝 마릅니다. 살살 해주시고, 좀 봐주세요."

8시즌 연속 정상을 노리는 삼성화재의 아성을, OK가 허물수 있을지 운명의 챔프전이 이틀 남았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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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존심 건 승부’ 레오 vs 시몬 만났을 때!
    • 입력 2015-03-26 21:51:37
    • 수정2015-03-26 22: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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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블로킹 벽 위에서 내리꽂는 삼성화재 레오의 스파이크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입니다.

'시몬스터'란 별명을 가진 OK 저축은행 시몬의 서브 에이스도 무시무시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득점에선 레오가, 서브에선 시몬이 조금 앞서 있는 등 기록면에선 백중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레 시작되는 챔피언 결정전도 레오와 시몬, 두 괴물 외국인 선수의 기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둘의 첫 만남은 강렬했습니다.

시몬의 강서브가 레오의 얼굴을 때리면서 둘은 앙숙이 됐습니다.

넘버 원 외국인 선수의 자리를 놓고 둘은 피할 수 없는 외나무 다리 대결을 벌입니다.

<인터뷰> 레오(삼성화재 레프트) : "제 생각에도 삼성화재는(우승의) DNA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인 결과물도 그렇고, 선수들의 정신력도 그렇고..."

OK의 에이스 시몬은 강서브도 서브지만, 팀 워크로 삼성화재를 무너뜨리겠다고 자신합니다.

<인터뷰> 시몬(OK 저축은행 라이트) : "팀이 잘해서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고, 서브 말고 팀 워크가 승패를 가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신치용과 김세진 감독의 사제대결엔 긴장감과 간절함이 뒤섞여 있습니다.

<인터뷰>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OK저축은행에 대해 제일 걱정하는 게 젊은 선수들의 열정이나 패기가 무서운 거거든요. 기를 좀 눌러야 되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인터뷰> 김세진(OK 저축은행 감독) : "아직도 배고프시겠지만 저는 지금 목이 바짝 바짝 마릅니다. 살살 해주시고, 좀 봐주세요."

8시즌 연속 정상을 노리는 삼성화재의 아성을, OK가 허물수 있을지 운명의 챔프전이 이틀 남았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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