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인프라 건설 시장 활성화…경제적 득실은?

입력 2015.03.27 (06:29) 수정 2015.03.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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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AIIB에 가입을 결정함에따라 국내기업의 아시아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계속해서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AIIB 가입을 전격 결정한 것은 외교적 고려보다는 경제적 실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하면 인프라 투자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AIIB는 건설이나 토목뿐 아니라 전력, 통신 등 모든 인프라를 지원하는데 자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국내 기업들에게는 뛰어들 시장이 더 커진 셈입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시설 투자수요는 5년동안 매년 7300억달러에 달하지만 투자는 훨씬 못미치고 있는 것도 AIIB 가입이 매력적인 이윱니다.

중국과의 경제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중 FTA 체결과 원 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에 이어 양국의 협력 방안도 논의되고 있어 AIIB 가입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과 지분배분, 이사회 상임화, 부총재 자리 등을 놓고 치열한 협상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지분율에 따라 사업 참여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지분율 확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AIIB에서)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그 과정에서 향후에 추가적인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6월까지 예정 창립회원국들과의 협상에서 중국이 의사 결정을 주도하지 않도록 견제하는 것도 우리에겐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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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IB, 인프라 건설 시장 활성화…경제적 득실은?
    • 입력 2015-03-27 06:31:01
    • 수정2015-03-27 08: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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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AIIB에 가입을 결정함에따라 국내기업의 아시아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계속해서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AIIB 가입을 전격 결정한 것은 외교적 고려보다는 경제적 실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하면 인프라 투자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AIIB는 건설이나 토목뿐 아니라 전력, 통신 등 모든 인프라를 지원하는데 자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국내 기업들에게는 뛰어들 시장이 더 커진 셈입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시설 투자수요는 5년동안 매년 7300억달러에 달하지만 투자는 훨씬 못미치고 있는 것도 AIIB 가입이 매력적인 이윱니다.

중국과의 경제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중 FTA 체결과 원 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에 이어 양국의 협력 방안도 논의되고 있어 AIIB 가입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과 지분배분, 이사회 상임화, 부총재 자리 등을 놓고 치열한 협상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지분율에 따라 사업 참여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지분율 확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AIIB에서)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그 과정에서 향후에 추가적인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6월까지 예정 창립회원국들과의 협상에서 중국이 의사 결정을 주도하지 않도록 견제하는 것도 우리에겐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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