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스코건설 비자금’ 협력업체 대표 구속영장

입력 2015.03.28 (07:11) 수정 2015.03.28 (08: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포스코 협력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정동화 전 부회장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포스코 협력업체 장 모 대표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장 대표는 정동화 전 부회장의 대학 동문으로 베트남과 국내에서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고 이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정 전 부회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부회장은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비자금 100억여 원을 조성하고, 이 중 47억 원 가량을 국내로 들여올 당시 포스코건설 사장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된 박 모 전 상무로부터 윗선 지시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를 본사 임원인 최 모 본부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정 전 부회장의 측근이자 대학 동문인 김 모 전 부사장에게까지 흘러간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어제 김 전 부사장을 불러 돈의 흐름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가 끝나면 다음 주쯤 정 전 부회장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포스코건설 비자금’ 협력업체 대표 구속영장
    • 입력 2015-03-28 07:16:02
    • 수정2015-03-28 08:27:12
    뉴스광장
<앵커 멘트>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포스코 협력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정동화 전 부회장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포스코 협력업체 장 모 대표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장 대표는 정동화 전 부회장의 대학 동문으로 베트남과 국내에서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고 이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정 전 부회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부회장은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비자금 100억여 원을 조성하고, 이 중 47억 원 가량을 국내로 들여올 당시 포스코건설 사장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된 박 모 전 상무로부터 윗선 지시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를 본사 임원인 최 모 본부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정 전 부회장의 측근이자 대학 동문인 김 모 전 부사장에게까지 흘러간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어제 김 전 부사장을 불러 돈의 흐름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가 끝나면 다음 주쯤 정 전 부회장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