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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1인당 생수 소비 세계 1위…수돗물 불신 탓
입력 2015.03.30 (02:45) 연합뉴스
멕시코가 세계에서 생수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작년 멕시코 국민 1인당 생수 소비량은 234ℓ로 집계됐다고 멕시코의 수질 감시 기구인 판멕시코의 보고서를 인용해 현지 신문 라 호르나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인 소비량의 배가 넘는다.

생수 소비 때문에 발생하는 페트병은 하루 2천100만 개에 달한다.

페트병 가운데 20%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버려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멕시코인들이 생수를 많이 소비하는 이유는 수돗물을 믿지 못하는 데다가 상수도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빈곤층에는 공급조차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구 2천만 명 안팎이 모여 사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1985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상·하수도관이 상당 부분 파열됐으나 제대로 복구가 안 돼 수인성 질병이 생기는가 하면 1990년대에는 콜레라가 창궐하기도 했다.

이후 멕시코인뿐만 아니라 멕시코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수돗물 불신은 아직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멕시코의 식당에서 손님에게 나오는 물이 정수 시설을 제대로 거쳤는지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생수병이 여행의 필수 준비물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멕시코시티 보건당국은 모든 식당이 의무적으로 정수기를 갖추도록 하는 규정을 작년 마련하기도 했다.
  • 멕시코 1인당 생수 소비 세계 1위…수돗물 불신 탓
    • 입력 2015-03-30 02:45:31
    연합뉴스
멕시코가 세계에서 생수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작년 멕시코 국민 1인당 생수 소비량은 234ℓ로 집계됐다고 멕시코의 수질 감시 기구인 판멕시코의 보고서를 인용해 현지 신문 라 호르나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인 소비량의 배가 넘는다.

생수 소비 때문에 발생하는 페트병은 하루 2천100만 개에 달한다.

페트병 가운데 20%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버려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멕시코인들이 생수를 많이 소비하는 이유는 수돗물을 믿지 못하는 데다가 상수도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빈곤층에는 공급조차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구 2천만 명 안팎이 모여 사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1985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상·하수도관이 상당 부분 파열됐으나 제대로 복구가 안 돼 수인성 질병이 생기는가 하면 1990년대에는 콜레라가 창궐하기도 했다.

이후 멕시코인뿐만 아니라 멕시코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수돗물 불신은 아직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멕시코의 식당에서 손님에게 나오는 물이 정수 시설을 제대로 거쳤는지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생수병이 여행의 필수 준비물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멕시코시티 보건당국은 모든 식당이 의무적으로 정수기를 갖추도록 하는 규정을 작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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